[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54)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공장을 찾았다. 정 회장이 둘러본 것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움직이는 생산 라인이 아니었다. 2028년 이 자리에 서게 될 것들, 즉 두 발로 걷는 로봇 아틀라스가 조립 공정을 맡는 장면을 머릿속에 그리며 공장을 걸었다. 같은 날 정 회장은 미국 매체 세마포와의 인터뷰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는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를 넘어 확장하는 데 핵심"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 공장에 2028년 아틀라스를 처음 투입하고, 2029년에는 기아 조지아 공장으로 확대한 뒤 2030년까지 연간 3만대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정 회장이 미국 공장을 직접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취임 직후인 2021년부터 조지아 공장 건설을 진두지휘했다. 당시 자동차업계 일각에서는 전기차 수요의 불확실성을 들어 대규모 현지 투자에 의문을 제기했다. 결과적으로 현대차그룹은 2024년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 선제 베팅이 맞아떨어진 사례다. 로봇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정 회장은 2021년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약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5주 연속 6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60%대 초반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61.9%로 전주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2.8%로 0.5%p 하락하면서 긍·부정 격차는 29.1%p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환율 및 증시 흐름, 안보 대응, 민생 지원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조사 시점에 형성된 대외 변수와 정책 이슈가 일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이 57.7%로 3.8%p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인천·경기(64.7%)와 대구·경북(46.1%)도 각각 상승했다. 반면 서울은 56.3%로 2.8%p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 역시 62.1%로 3.1%p 내렸다. 연령별로는 50대(78.9%)와 40대(72.6%)에서 상승 흐름이 이어진 반면, 20대는 41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쿠팡의 자체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중소 제조 협력사들과 협업 성과를 공유하는 ‘2026 윈윈 어워즈(Win-Win Awards)’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협력사와의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일 서울 광진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수도권과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 강원,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32개 중소 제조사가 참여했다. 이중 일부 기업은 올해 새롭게 협력 관계를 맺은 신규 업체로, 참여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 모습이다. ‘윈윈 어워즈’는 CPLB와 협력사가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 두번째로 열린 행사에서는 농산물, 생활용품,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 협력사의 사례가 소개됐다. CPLB는 중소 제조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 협력사들과 함께 참여해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제조사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자리를 운영했다. 또 ‘상생 리더스 포럼’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마케팅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PB 사업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하이브가 비디오 팟캐스트를 통해 음악 콘텐츠 영역 확장에 나선다. 음악 프로듀서 히치하이커와 싱어송라이터 진초이가 공동 진행자로 참여하는 ‘음악의 참견’을 새롭게 선보인다. 13일 하이브에 따르면 ‘음악의 참견’은 스포티파이 채널 STAN:A(스탠에이)를 통해 공개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4일 오후 6시 첫 화를 시작으로 격주마다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음악의 참견’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음악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코멘터리 형식의 콘텐츠다. 부녀 관계인 두 진행자는 각기 다른 세대의 시각에서 음악을 바라보고,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와 대화를 나누며 음악이 갖는 의미를 짚어간다는 구상이다. 첫 회에는 그룹 아일릿의 윤아와 민주가 출연해 최근 음악 소비 방식과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에도 음악 산업 관계자를 비롯해 여러 분야 인물들이 참여해 음악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예고편은 진초이가 직접 제작한 브이로그 형식으로 구성됐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일상과 음악 활동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음악적 교감이 담겼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아울렛·몰이 봄 나들이 시즌을 맞아 대형 할인 행사 ‘블랙슈퍼쇼(BLACK SUPER SHOW)’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 아울렛 가격에 추가 할인 혜택을 더했으며, 의류·잡화·스포츠 등 전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행사의 핵심은 ‘블랙 프라이스(BLACK Price)’다. 기존 아울렛 할인가에서 추가로 10~30%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라코스테, 마이클코어스 등 주요 브랜드가 참여한다. 봄·여름 시즌 상품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성됐다. 디스커버리 바람막이, 게스 데님, 라코스테 니트 등 일부 상품이 특가로 판매되며, 점포별로 브랜드 특가전과 테마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김해·의왕·청주 등 주요 점포에서는 브랜드별 할인 행사가 운영되고, 홈·라이프스타일 관련 기획전도 병행된다. 여성 고객을 위한 ‘대현위크’도 진행된다. 모조, 듀엘, 주크 등 브랜드를 중심으로 본매장 추가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사은 혜택이 제공되며, 일부 행사장에서는 최대 70% 할인 상품도 선보인다. 이벤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응모 가능한 ‘럭키드로우’는 행사 기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건설이 핀란드 정부 및 에너지 기업들과 차세대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 안보 이슈가 부각되는 가운데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열에너지 기술을 결합한 사업 협력 가능성을 점검하는 차원이다. 현대건설은 10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빌레 타비오 핀란드 외교통상개발부 장관을 비롯한 대표단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이한우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 핀란드 대사, 핀란드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에는 지역난방용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스테디 에너지, 산업용 버너 및 히트펌프 생산기업 오일론, 열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엘스토르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참석자들은 핀란드의 열에너지 기술과 현대건설의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연계하는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핀란드는 203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전력 부문에서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산업·수송·열 분야 전반으로 탈탄소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스테디 에너지가 헬싱키에 구축 중인 ‘LDR-50’은 열 생산에 특화된 50MW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증권업계가 ESG 경영과 글로벌 투자, 자산관리(WM) 고도화를 축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내 개인투자자 수가 14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해외주식 투자 규모 역시 빠르게 확대되며, 증권사들은 단순 거래 중개를 넘어 종합 금융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고객 경험과 신뢰 확보가 장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장애인 고용 사회적기업 ‘브라보비버’ 제품을 구매해 한국이주민건강협회 ‘위프렌즈’에 기부하며 ESG 경영을 강화했다. 이번 활동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이주민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회공헌 모델로, 사회적기업과 수혜 대상을 연결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KB증권은 장애인 고용 확대와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도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와 세무 지원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도입해 투자자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금융권이 ‘상품 경쟁’에서 ‘경험 경쟁’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며 산업 전반의 판을 바꾸고 있다. 금리와 한도 중심의 전통적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콘텐츠, 데이터, 생활 서비스까지 결합한 복합 금융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디지털 기술 확산과 비대면 금융 환경이 고도화되면서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경험이 금융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마케팅 전략에서부터 뚜렷하게 감지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출범 20주년을 맞아 단편 영화 형식의 ‘하나 유니버스’를 선보이며 이른바 ‘뱅크테인먼트’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단순 광고를 넘어 약 9분 분량의 스토리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금융상품 설명 대신 ‘손님을 향한 진심’이라는 서사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금융권이 더 이상 정보 전달형 광고에 머물지 않고 콘텐츠 산업과 결합해 고객 접점을 확장하는 흐름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는 제작비 증가에 따른 마케팅 효율성 논쟁도 함께 제기된다. 연금과 자산관리 시장에서는 ‘통합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아문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국내 유통·식품·플랫폼 업계의 경쟁 구도가 ‘상품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 이벤트, 사회공헌을 결합한 복합적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이 확산되면서 소비자 선택 기준 자체가 변화하는 흐름이다. 통계청과 업계 추산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약 200조 원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가격과 품질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노사 관계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기반의 운영 모델 구축에 나섰다. 협약에는 서비스 장애나 재난 상황 발생 시 노조가 운영 안정에 협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단순 임금 협상을 넘어 플랫폼 서비스의 지속성과 생태계 안정까지 고려한 사례로, 업계에서는 유사 모델이 확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유통 업계에서는 플랫폼 간 전략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쿠팡은 TCL의 814L 대용량 냉장고를 선보이며 가전 카테고리 확대에 나섰고, 100만 원대 초반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반면 컬리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연매출 5조원을 처음 돌파하며 '5조 매출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배달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다소 후퇴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5조2830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9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매출 성장은 음식배달과 장보기·쇼핑 등 중개형 커머스가 견인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4조4956억원으로 26% 늘었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연계한 장보기·쇼핑은 매출이 84% 급증하며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입점 매장 수도 2만4000여개로 확대되며 플랫폼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배민B마트 중심의 퀵커머스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비용 증가가 수익성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4조6901억원으로 27% 늘었다. 이중 라이더 인건비 성격의 외주용역비는 3조1542억원으로 41% 급증했다. 배달 품질 개선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비용 때문에 영업이익이 7%가량 뒷걸음질치며 60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