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배송기사 처우 개선과 원청과의 직접 교섭을 요구하던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조합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최근 노조법 개정 이후 원청 교섭 요구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벌어진 사고라는 점에서 여파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0일 경남경찰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께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2.5톤 탑차가 집회 참가자들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연대 소속 50대 조합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또 다른 조합원 2명도 중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를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사고 당시 상황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BGF리테일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를 상대로 한 직접 교섭 요구 집회가 진행 중이었다. 화물 노동자들은 다단계 계약 구조 속에서도 실질적 사용자 책임이 원청에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BGF리테일 측은 계약 구조상 직접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사고를 둘러싼 책임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금융·과 산업 등 기업 전반에서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 접점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은행권은 선박 에스크로, 환율우대 등 금융 지원을 강화했고 증권·보험은 가족·청년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기업들은 ESG·사회공헌 활동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하며 브랜드 전략을 다변화하는 한편, 채용·게임·유통 등 각 분야에서도 차별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은행, 무역송금 수령 환율우대 이벤트 신한은행이 중소기업·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무역송금 수령 시 100% 환율우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은 일정 기간 신한은행 외환 거래 이력이 없었던 고객이다. 건당 10만달러 이하 무역송금을 수령하면 월 2회 한도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외 변동성 확대 속에 수출입 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추려는 조치다. BNK부산은행, 은행권 첫 선박 에스크로 서비스 도입 BNK부산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선박거래와 해양금융에 특화한 ‘선박 에스크로 에이전트 서비스’를 시행한다. 선박 매매대금을 중립적으로 보관·관리하고 계약 조건이 충족되면 지급하는 구조다. 그동안 국내 해운사들이 해외 법무법인에 의존했던 절차를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고금리와 경기 둔화가 길어지면서 금융권 분위기가 달라졌다. 예전처럼 자금을 얼마나 풀 수 있느냐에만 초점이 맞춰진 모습은 아니다. 지원의 범위와 방식이 동시에 넓어지고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넘어 스타트업과 청년 구직자까지 대상이 확장됐고, 보증과 컨설팅, 투자 연결, 일경험 제공이 한 흐름으로 묶이는 사례도 늘었다. 방식이 바뀌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원이 눈에 띈다.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원전 인근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시작했다. 경주와 울진, 기장, 울주, 영광, 고창 등 발전소 주변 지역이 대상이다. 보증서를 활용해 자금 접근성을 높이고, 보증비율을 높이거나 보증료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상권 분석과 경영 상담, 이동점포를 통한 현장 지원까지 더했다. 금융 이용 여건이 제한적인 지역에서는 체감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기업은행은 접근법이 다르다. 서울에서 열린 ‘IBK창공 Fly High 100’ 행사에는 벤처기업과 투자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업들은 투자설명회를 통해 사업 모델을 설명했고, 일부는 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봄철 소비 성수기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마케팅 방식이 한층 복합적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처럼 할인 폭을 키우거나 사은품을 얹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 체험과 지역 상권 연계, 가족 단위 프로그램, 스포츠·문화 협업까지 결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매 과정에서 즐길거리와 편의성이 함께 제공되고, 기업 입장에서는 단기 매출뿐 아니라 브랜드 체류시간과 충성도를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더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분야는 유통과 플랫폼이다. 쿠팡은 디자이너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의 공식 입점을 계기로 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 상품은 베스트셀러와 단독 상품을 포함해 260여종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입점 소식을 알리는 데 머무르지 않고 단독 상품과 사은 혜택을 묶어 브랜드 팬층과 신규 고객을 동시에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최근 이커머스 업체들이 외부 브랜드 입점을 통해 상품 구색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쿠팡 역시 배송 편의성과 한정 구성 상품을 앞세워 20~30대 패션 수요를 겨냥한 셈이다. 플랫폼 경쟁이 가격보다 ‘무엇을 더 빨리, 더 독점적으로 보여줄 수 있느냐’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LG이노텍이 차세대 차량용 통신 모듈 공급 계약을 확보하며 전장 사업 확대에 나섰다. 차량이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통신 성능을 둘러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LG이노텍은 와이파이7 기반 차량용 통신 모듈을 유럽 전장부품 업체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돼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적용될 예정이다. 수주 규모는 약 1000억원이며, 양산은 오는 2027년부터 시작된다. 최근 차량에는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과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다양한 연결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데이터 처리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여러 기기가 동시에 연결되는 환경이 일반화되면서 안정적인 무선 통신을 지원하는 부품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와이파이7은 기존 규격보다 더 넓은 대역폭을 활용해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이 늘어나면서 다수 기기가 동시에 작동하는 상황에서도 통신 지연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차량 내부처럼 다양한 전자장치가 밀집된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LG이노텍은 다중 안테나 구조를 적용해 신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금융권과 주요 기업들의 움직임이 예년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한동안은 기부나 봉사 중심의 활동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고용과 금융 접근성, 직무 경험을 함께 고민하는 쪽으로 무게가 옮겨졌다. 단순히 지원을 늘리는 차원을 넘어 실제로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이용 구조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각 기업들의 변화는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집단의 장애인 고용률은 2%대 중반 수준으로, 법정 의무고용률(3.1%)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채용 숫자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결국 어떤 일을 맡고, 어떤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졌다는 얘기다. 우선 KB금융그룹은 채용과 직무 경험을 함께 넓히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일정 규모 이상의 채용을 이어가면서 올해는 기업체험 프로그램과 인턴십을 도입해 장애 청년들이 실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입사 이후 적응 문제를 줄이고 직무 선택의 폭을 넓히려는 취지다. KB국민은행은 또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31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서울 재건축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기대보다는 불안과 걱정에 가깝다.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경쟁이 붙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최근에는 그 경쟁이 ‘선을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속도를 내야 할 시점에 오히려 절차와 원칙을 둘러싼 잡음이 커지는 모습이다. 서울 모 정비구역에서 추가 이행각서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입찰 절차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내용에 더해 과거 입찰 사안까지 포함되면서 건설사 간 해석이 엇갈렸다. 한쪽은 수용, 다른 한쪽은 법적 검토를 이유로 유보하면서 논쟁은 길어지는 분위기다. 현장에서는 “입찰 조건이 경쟁을 위한 것인지, 걸러내기 위한 것인지 구분이 어렵다”는 반응도 들린다. 압구정5구역에서는 입찰 과정에서의 촬영 문제로 절차가 멈췄고, 신반포 재건축 사업에서도 서류 반출 논란으로 일정이 흔들렸다. 개별 사건만 보면 우발적인 해프닝처럼 보일 수 있지만, 비슷한 일이 같은 시기에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가볍게 넘기기 어렵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지켜야 할 경계선이 흐려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현장에서는 “이제는 경쟁이 아니라 충돌에 가깝다”는 말까지 나온다. 문제는 이런 충돌이 결국 사업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라면 본토' 일본에 'K-라면'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 라면의 대일 수출이 감소세를 끝내고 반등에 성공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기간 급증했던 수출은 2022~2023년 조정을 거쳤지만, 2024년부터 회복 흐름을 보인 뒤 2025년에는 수출 금액과 물량이 모두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요 회복을 넘어 시장 내 존재감이 확대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농식품수출정보(KATI)와 후지경제에 따르면 팬데믹 당시 확대됐던 간편식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된 이후, 최근 물가 상승과 소비 패턴 변화가 맞물리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가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는 소비가 확산된 점을 주요 배경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식료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부담이 적은 간편식 수요가 늘었고, 한국 라면 특유의 매운맛과 다양한 제품군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일본 내 봉지라면 시장도 완만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후지경제 자료를 보면 2020년 이후 내식 증가와 비축 수요 영향으로 시장이 확대됐고, 2024년에도 가격 부담을 고려한 소비가 이어지며 성장세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경찰이 최근 대기업 빵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손가락 절단 사고와 관련, 공장 책임자들을 형사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해당 사업장에서 사망 사고와 화재가 잇따른 점이 확인되면서 산업 현장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도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7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공장장 등 관계자 4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시흥시 소재 시화공장 햄버거빵 생산라인에서 컨베이어 센서 교체 작업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작업자 2명은 손가락 일부가 절단되는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뒤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사고 당시 작업 절차와 안전 관리 체계를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 사실 외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설비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한 데 이어 이후 화재로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유사한 산업재해가 반복돼 왔다. 이처럼 사고가 이어지면서 현장 안전조치의 실효성과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 측은 "공장 가동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협력업체 유통마진을 일방적으로 낮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프랜차이즈 본부의 거래 관행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와 법원 판단에 이어 형사 절차까지 진행되며 논란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17일 교촌에프앤비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2021년 5월부터 12월까지 치킨 조리에 사용되는 전용유를 유통하는 협력업체 2곳의 마진을 기존 캔당 1350원에서 0원으로 부당하게 인하하는 등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용유 제조사들이 매입가 인상을 요구하자, 해당 비용을 유통업체에 전가하는 방식으로 거래 조건이 변경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협력업체들은 약 7억 원 규모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공정위는 해당 행위를 거래상 지위를 이용한 부당 행위로 판단해 2024년 10월 약 2억8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서울고등법원은 계약 기간 중 일방적인 조건 변경이 있었다고 보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수익 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