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배달앱 쿠팡이츠 이용자가 지난달 약 900만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모두 이용자 수가 전달보다 감소했다.

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쿠팡이츠 사용자 수가 899만명으로 1년 전(455만명)과 비교하면 두 배 정도로 늘었고 앱 출시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4월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난 3월에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묶음배달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결과 지난 3월 요기요를 제치고 배달앱 시장에서 2위에 오르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3위 요기요의 월간 사용자 수는 지난달 526만명으로 전월(585만명)과 비교해 59만명이 줄어 쿠팡이츠와 요기요의 사용자 수 격차는 더 커졌다. 지난 달 쿠팡이츠의 사용자 수는 요기요의 1.7배다.

시장 1위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앱 사용자 수가 2천254만명으로 전월(2천276만명)과 비교해 22만명 줄었으나 지난달 시장 점유율은 59%로 전달과 같았다.

쿠팡이츠는 작년 9월 점유율 14%에서 1년 만에 10%포인트 높아진 24%로 전달(21%)보다 3%포인트 상승했으며, 요기요는 14%로 전달(16%)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