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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쉽게 피로해지고 체중 증가한다면...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해야

겨울은 다른 계절과 달리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일조량 감소로 인한 멜라토닌 증가를 비롯해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 소모 증가, 신진대사 둔화 등 다양한 이유가 원인이 된다. 그런데 이러한 계절의 영향이 아니더라도 쉽게 피로해지고 체중이 증가한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야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부족해지면서 우리 몸의 대사 속도가 전반적으로 느려지는 질환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 유지, 에너지 생성, 심장 박동, 소화 기능 등 신체 전반의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피로감, 무기력, 추위를 유난히 타는 증상, 체중 증가, 부종, 변비, 피부 건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컨디션 저하나 나이 탓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특히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갑상선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이후, 특정 약물 복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원인에 따라 치료와 관리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은 혈액검사를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이뤄진다. 갑상선자극호르몬(TSH)과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해 기능 저하 여부를 판단하며, 필요 시 갑상선 항체 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함께 시행하기도 한다. 조기에 진단할 경우 비교적 간단한 약물 치료로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부분 매일 일정 용량의 약물을 복용하며,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용량을 조절한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경우 피로감이나 체중 증가 등 증상은 점차 개선되며, 일상생활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증상이 모호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에 진단하면 관리가 비교적 쉬운 질환이다. 지속적인 피로와 체중 변화가 있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을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이 증가했다고 해서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거나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기에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전문 의료진 상담을 통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스메디센터 서형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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