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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다른 완성도” 기아 연구원이 말하는 더 뉴 스포티지 A to Z

스포티지, 글로벌 누적 판매 760만대…기아 대표 준중형 SUV
“성공적 완성도 업그레이드…8단 자동변속기, 연료 효율성 우수”
“하이브리드 모델, 주행 특화기술 적용…’준중형 SUV 정석’ 이을 터”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기아 대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스포티지는 전 세계 판매 누적 대수가 760만대에 달하고, 월간 글로벌 판매량 순위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는 기아 ‘효자 차종’이다. 최근 현대차그룹 뉴스룸 ‘HMG저널’은 더 뉴 스포티지 개발을 맡은 우성빈 기아 MLV프로젝트2팀 연구원과 이번 변화에 담긴 이야기를 인터뷰했다.

 

먼저 더 뉴 스포티지 개발 콘셉트에 대해 우 연구원은 “베스트셀링 모델로서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성능·수납성·편의 사양·디자인 등 모든 측면에서 더욱 완벽하게 다듬는 것”이었다며 “완성도는 성공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확신한다. 기존 모델에 대한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정돈된 디자인과 대폭 확대된 첨단 편의 사양을 바탕으로 상품성을 한층 강화한 덕분”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기존 1.6 터보 모델엔 빠른 변속 성능과 우수한 연료 효율성이 장점인 7단 DCT가 탑재됐지만 더 뉴 스포티지에서는 부드러운 주행 감성을 원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8단 자동변속기로 변경했다”며 “연료 효율성 또한 기존 7단 DCT가 아쉽지 않을 만큼 높은 수준으로 가다듬었다”고 밝혔다.

 

신규 사양 중 가장 내세우고 싶은 부분에 대해 우 연구원은 “전면 유리창(윈드실드)에 주행 정보를 띄워 운전자 시선 이동을 최소화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더 뉴 스포티지의 대표적 신규 사양 중 하나”라며 “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탑재해 새로워진 차량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더 뉴 스포티지에는 이 외에도 빌트인 캠 2, 기아 디지털 키 2 등의 첨단 사양도 장착돼 있다. 빌트인 캠 2는 ▲QHD 화질 ▲음성 녹음 ▲저장 영상 스마트폰 전송(기아 커넥트 서비스) 등의 기능으로 사용자 만족도가 높다. 기아 디지털 키 2는 스마트폰 NFC 통신을 이용한 차량 출입/시동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우성빈 연구원은 또 “드라이브 와이즈를 선택할 경우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기능이 업그레이드된다”며 “기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구성하는 전방 카메라와 전방 레이더에 신규 하드웨어(전측방레이더·후측방레이더·ADAS 제어기) 및 신규 제어 로직을 더해 교차 차량, 추월 시 대향 차량, 측방 접근 차량 등에 대한 충돌방지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어 성능이 향상된 ‘차로 유지 보조 2’의 작동 원리에 대해 “파워 스티어링 모터 토크를 직접 제어에서 조향각 센서를 이용하는 조향각 제어 방식으로 달라졌다”며 “조향각 제어는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는 각도, 차량 주행 방향, 차량 바퀴 회전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다 정밀한 차로 유지 보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 연구원은 또 “하이브리드 모델은 부드러운 주행 감성을 강조한 하이브리드 주행 특화 기술을 갖췄다”며 “구동 모터 가속 제어를 활용해 급가속이나 저속 후진 중 주차 충격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승차감을 향상시킨 ‘영유아 운전 모드’가 대표적이다. 초반 가속력을 완화하거나 후진 토크를 차별화해 주차 충격을 줄이도록 구동 모터를 제어하는 현대자동차그룹 하이브리드 주행 특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아울러 기아의 대표 장수 모델인 스포티지 개발을 맡아 느낀 부담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우 연구원은 “스포티지는 약 180개 국가에서 연간 45만 대 이상이 팔리는 기아 핵심 모델로 다양한 사용자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라인업을 갖췄다”며 “국내에서는 1.6 터보·2.0 LPG·1.6 터보 하이브리드가, 해외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으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롱보디(국내, 북미 등)와 숏보디(유럽)로 차체 사양을 이원화해 지역별로 고객이 원하는 최적 상품 구성을 확보했다”며 “한정된 개발 기간 동안 다양한 상품 구성 및 완성도를 확보하기 쉽지 않았다. 개발 효율성 제고를 위해 유관 부문이 다 함께 노력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 연구원은 “기존 스포티지가 쌓아 올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에게 더 나은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개발자의 노력과 노하우를 더 뉴 스포티지에 담았다”며 “앞으로도 더 뉴 스포티지가 완성도 높은 준중형 SUV의 정석으로 고객에게 기억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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