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올해 1∼7월 준공된 공공주택이 최근 13년간 연평균 준공 실적의 22.8% 수준에 그친 1만7000여가구로 나타났다.
2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에서 통계청의 주택건설 준공실적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1∼7월 공공부문 공공주택 준공실적이 1만7천557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1∼2023년 연평균 공공주택 준공실적(7만7천100가구)의 22.8%로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예산안에서 내년 역대 최대규모인 25만2천가구(임대주택은 15만2천가구, 분양주택 10만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등 연평균 20만 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정부가 제시한 연평균 20만가구 공급이라는 목표는 최근 13년간 공공부문 주택건설 연평균 실적의 약 2.5배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주택건설 외에 다양한 정부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건정연은 판단했다.
건정연은 "공공주택은 주택건설을 통한 공급 외에도 기존 임대주택의 재고를 활용하는 방안 등과 민간 부문이 건설한 '매입임대주택'도 포함되므로 정부가 공표한 대로 공급 계획이 이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