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금융권 수장들이 잇달아 현안을 직접 챙기며 경영 안정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최근 시중 대형은행과 보험사에 이어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소비자보호와 건전성 회복을 주문하며 업계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창립 24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토크콘서트에서 미래 금융의 방향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글로벌 금융그룹의 도약 의지를 피력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미국 관세 부과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을 위해 총 30조원 규모 금융지원을 발표, 긴급 유동성 공급과 수출기업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글로벌 경영 행보도 활발했고 내부 윤리경영 강화와 ESG 활동도 이어졌다. NH농협금융 강태영 부회장은 해외 거점을 순회하며 장기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또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선포했다. 신한은행 정상혁 행장의 경우엔 도자기 텀블러 제작 봉사로 자원순환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섰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최근 발생한 고객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전액 보상을 약속하며 보안 체계 강화를 다짐했다. ■이찬진 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한민국 주요 기업과 인사들이 한날 다양한 현안에 목소리를 냈다. 특히 미국 조지아주에서 의 한국근로자 구금사태는 재계는 물론 국가적인 충격파로 작용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는 대규모 단속 여파로 현장 공사가 2~3개월 지연될 것이라 밝혔고, LG에너지솔루션은 귀국 근로자 330명 전원에 유급휴가와 심리·건강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방산·에너지 업계도 활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미국과의 글로벌 전동화 협력과 공급망 전략을,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영국 투자부 장관과 방산·우주 협력을 각각 논의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APEC 준비를 점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매출 15조’ 글로벌 전략을 선포했다. 동성제약은 경영권 분쟁속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했다. 영풍은 고려아연 경영진을 고발하며 법적 공방이 격화됐고, 윤동한 콜마 창업회장은 콜마BNH 임시주총 관련 가처분을 신청했다. 최고경영자(CEO)의 사과도 잇따랐다. KT는 소액결제 피해 전액 보상을 약속했고,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안전점검 강화와 사과문 발표로 현장 안전 관리에 나섰다. ■현대차 무뇨스 CEO, 美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지만, 약물 복용에도 쉽게 호전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단순 긴장성 두통이 아닐 수 있다. 특히 뒷머리나 한쪽 머리에서 국소적으로 시작해 어깨 통증이나 팔 저림까지 동반된다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경추성 두통은 목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으로, 대표적인 원인으로 거북목 증후군과 목디스크가 꼽힌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이 앞으로 빠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유지될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가 반복되면 목뼈가 정상적인 C자 곡선을 잃고 일직선에 가까워진다. 이로 인해 목 주변 근육과 인대에 지속적인 긴장이 가해지고, 신경이 압박되면서 두통과 어깨 통증을 유발한다. 진행이 더 심해지면 경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하는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목디스크는 신경을 직접 자극해 손발 저림, 어지럼증, 귀울림 등 다양한 신경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경추성 두통은 일반적인 진통제로 일시적 완화가 가능하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원인이 되는 경추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도수치료가 활용되는데, 치료사가 손으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융권이 투자자 보호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등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투자업계 CEO들과 만나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자본시장 선순환 구축을 강조했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올해 말 iM뱅크 행장직에서 물러나 그룹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사업 확장도 움직임도 뚜렷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테더·서클 등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연쇄 회동하며 디지털 자산 전략을 가속화했고,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미국 주요 기관투자자 대상 IR로 글로벌 신뢰 확보에 나섰다. 권혁웅 한화생명 부회장은 AI 기반 맞춤 금융·생활 솔루션 강화를, NH농협캐피탈 장종환 대표는 비대면 자동차담보대출 출시와 ESG 금융 서비스 확대를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박상진 전 준법감시인이 한국산업은행 신임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첫 내부 출신 사령탑이 등장했다.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 중앙회 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도 징역 6년과 벌금 2억원을 확정받아 사회적 경각심을 높였다. ■금융감독원 이찬진 원장 “투자자 보호 최우선…자본시장 선순환 주도해야”=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투자업계 CEO들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평택 5공장 착공 준비에 돌입하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평택 5공장 건설 부지에서 철골 구조물 반입과 안전교육 등 사전 작업이 진행중이다. 이르면 내달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는 연내 엔비디아에 HBM3E을 대량 공급하고 HBM4 검증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한 생산능력 선제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당초 지난해 5공장 건설을 추진했지만 메모리 수주 부진으로 일정을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HBM 수요 확대가 가시화되면서 4공장의 남은 라인 건설과 병행해 투자를 재개한다. 4공장에는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D램 라인이 도입될 예정이며, 이는 HBM4 탑재용 핵심 생산 기반이 된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HBM 개발 속도에서 경쟁사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HBM4에서는 격차를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KB증권은 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 신규 증설을 통해 2026년 HBM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삼성은 최근 HBM4 내부 양산 승인을 완료하고 샘플 생산에 돌입, 엔비디아 등 주요 고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최근 1년간 16만여명의 청약 인파가 몰리고, 수도권 평균의 3배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한 곳. 바로 서울 지하철 7호선 라인이다. 강남까지 환승 없이 직결되는 유일한 노선이라는 희소성이 부동산 시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면서, 7호선 역세권 단지들이 '황금라인'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발표한 ‘2024년 서울 지하철 수송 통계’ 자료에 따르면 7호선의 하루 평균 수송 인원은 85만2,631명이다. 이는 2호선과 5호선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현재 7호선 인천 종점인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연결하는 청라 연장선과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 군내면까지 잇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까지 연장이 추진되면서 7호선의 수도권 교통축 역할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청약 시장에서도 7호선 라인의 인기는 수치로 확인된다. 청약홈 자료를 토대로 최근 1년(2024년 9월 1일~2025년 9월 1일)간 분양된 단지의 청약 성적을 분석한 결과 7호선 라인 인근에서 분양된 단지는 총 10곳으로, 4,091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만 무려 16만1,233명이 몰렸다. 10곳의 1순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인공지능(AI) 확산과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업체(CSP)의 대규모 발주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eSSD 상위 5개 기업 매출은 총 51억860만 달러(약 7조 원)로 전 분기 대비 12.7% 증가했다. 이중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14억6,100만 달러를 기록, 무려 47.1%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도 20.8%에서 26.7%로 5.9%포인트 상승하며 그룹 역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18억9,900만 달러 매출로 1위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39.6%에서 34.6%로 하락했다. 양사간 격차는 1분기 18.8%포인트에서 2분기 7.9%포인트로 좁혀지며 ‘투톱 경쟁 구도’가 본격화됐다. 3위 마이크론은 제품 검증 지연으로 매출이 7억8,460만 달러에 그쳤다. 점유율도 14.3%에 머물렀다. 반면 키옥시아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앞세워 32.5% 증가한 7억5,030만 달러를 기록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경기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일대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하청 근로자가 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4분경 시흥 거북섬 내 ‘푸르지오 디오션’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대형 철제 구조물에 맞아 사망했다. 사고는 26층 옥상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철제 계단을 설치하던중 계단 한쪽이 이탈해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A씨의 머리를 강하게 충격하면서 발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및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히 크레인에 걸린 철제 계단이 어떤 이유로 탈락했는지, 안전조치가 적절히 이뤄졌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향후 현장 관리자 등 책임자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고용노동부도 즉시 공사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동시에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은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지하 2층·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8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만나 금융정책 대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생산적 금융 확대와 소비자 중심 금융, 신뢰 회복을 3대 과제로 제시하며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KB·신한·하나·우리·농협·BNK·IM·JB 등 8대 금융지주 회장 및 은행연합회장과 간담회를 열고 첨단산업, 벤처·혁신기업, 재생에너지, 지역경제 등으로의 자금 공급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부동산과 담보대출 중심의 손쉬운 영업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금융권,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논의체를 마련해 생산적 금융 과제를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취약계층 지원과 채무조정, 서민금융상품 공급 등 소비자 중심 금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금융수요자를 경영의 중심에 두고 영업 전 과정과 내부통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불완전판매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자율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관리, 부동산 PF 연착륙, 제2금융권 연체율 안정화 등 리스크 관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6월 18일 첫 상견례 이후 83일, 그리고 노조가 7년 만에 부분 파업까지 벌이며 갈등이 고조된 끝에 극적인 합의에 이른 것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제21차 교섭에서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450%+1,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포함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또 명절지원금, 여름휴가비, 연구능률향상비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적용 범위를 일부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합의 과정에서 노조가 강하게 요구한 정년 연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직전 연말까지 연장하자는 노조 측의 안은 사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다만 노사는 현행 계속고용제(정년퇴직 후 1+1년 고용)를 유지하며 향후 법 개정에 대비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임금 문제를 넘어 국내 공장 고용 안정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뜻을 모았다.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 생산을 강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