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금융권 경쟁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들어 시중은행들이 생활과 맞닿은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리와 수익률 중심의 전통적인 구도에서 벗어나, 고객의 일상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는지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비대면 거래 확산과 고물가 환경, 지역경제 격차 등 복합적인 변화가 맞물리면서 금융 서비스의 방향도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예 따르면 우리은행은 자녀를 둔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계좌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교육 콘텐츠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가 모바일로 자녀 금융을 관리하는 흐름이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 경험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단순 이벤트를 넘어 미래 고객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KB국민은행은 화상상담 과정에서 얼굴과 신분증을 동시에 확인하는 인증 절차를 도입했다. 상담과 상품 가입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에서 본인 확인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디지털 채널을 통한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인증 기술 경쟁 역시 금융사의 핵심 역량으로 부각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주유비 일부를 포인트로 환급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금융권 경쟁의 기준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예금과 대출 중심의 금리 경쟁에서 벗어나 청년 지원과 퇴직연금, 글로벌 사업을 축으로 한 ‘3축 경쟁’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업권별로 역할이 분화되면서 금융사의 전략도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 시장은 경쟁 구도를 바꾸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5년 기준 약 380조원 규모로, 4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안정적이면서도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금융사 간 자산관리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흐름이다. 고객 기반 확대와 사회적 역할 강화 초점...퇴직연금 투자 서비스 확대 KB국민은행의 ‘KB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목표 설정과 실행을 병행하도록 설계된 성장 지원 모델로, 올해는 지방 인재 선발 비중을 확대했다. 단순 취업 지원을 넘어 장기적 고객 기반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나은행은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을 통해 교육·문화 영역으로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신한라이프는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해 일자리 기반 사회공헌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사의 사회공헌 방식이 기부 중심에서 채용, 교육, 체험으로 이동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고금리와 경기 둔화가 길어지면서 금융권 분위기가 달라졌다. 예전처럼 자금을 얼마나 풀 수 있느냐에만 초점이 맞춰진 모습은 아니다. 지원의 범위와 방식이 동시에 넓어지고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넘어 스타트업과 청년 구직자까지 대상이 확장됐고, 보증과 컨설팅, 투자 연결, 일경험 제공이 한 흐름으로 묶이는 사례도 늘었다. 방식이 바뀌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원이 눈에 띈다.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원전 인근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시작했다. 경주와 울진, 기장, 울주, 영광, 고창 등 발전소 주변 지역이 대상이다. 보증서를 활용해 자금 접근성을 높이고, 보증비율을 높이거나 보증료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상권 분석과 경영 상담, 이동점포를 통한 현장 지원까지 더했다. 금융 이용 여건이 제한적인 지역에서는 체감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기업은행은 접근법이 다르다. 서울에서 열린 ‘IBK창공 Fly High 100’ 행사에는 벤처기업과 투자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업들은 투자설명회를 통해 사업 모델을 설명했고, 일부는 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금융사간 경쟁의 기준이 ‘상품’에서 ‘역할’로 이동하고 있다. 과거에는 예금과 대출, 자산관리 상품 판매 규모가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었다면, 최근에는 금융사가 시장에서 ESG나 DX, 포용금융 등이 더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상위 10%에 포함된 것은 단순한 점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해당 평가는 재무 지표와 함께 기후 대응, 인적자원 관리, 포용금융 등 기업 운영 전반을 함께 살펴본다. 특정 항목의 성과보다 조직이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는지가 중요하게 반영된다. 우리금융의 경우 기후 리스크 관리와 취약계층 대상 금융 서비스가 사업 전반과 연결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도 비슷한 흐름 속에 있다.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정책금융 기능과 ESG를 결합한 구조가 비교적 일찍 자리 잡았고, 이를 바탕으로 녹색금융과 사회적 채권 발행, ESG 컨설팅까지 범위를 넓혀왔다.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기업의 전환 과정에 일정 부분 관여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사가 산업 변화와 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유통·플랫폼·금융업계가 봄철 소비와 가정의 달, 사회공헌 수요에 맞춰 마케팅과 지원 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롯데마트·SSG닷컴·쿠팡이츠는 체험형 행사와 할인전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KB금융·IBK캐피탈·BBQ 등은 장애인·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카드·핀테크 업계도 여행·정책지원·자산보호 서비스를 강화하며 생활밀착형 경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롯데마트 문화센터, 여름학기 회원 모집 시작 롯데마트 문화센터가 23일부터 전국 60개 점포에서 여름학기 신규 회원 모집에 들어간다. 이번 학기는 고물가 흐름을 반영해 재료비를 포함한 실속형 강좌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카네이션 DIY, 풍선 만들기, 베이킹 클래스 등 가정의 달 수요를 겨냥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고객 유입 확대에 나선다. 쿠팡이츠, 청량리시장 매출 54% 증가 쿠팡이츠의 ‘우리동네 전통시장’ 기획전에 참여한 청량리종합시장 상점들의 매출이 한 달 새 크게 늘었다. 쿠팡이츠에 따르면 지난 3월 행사 기간 입점 매장 매출은 2월보다 약 54% 증가했다. 전통시장 먹거리와 장보기 상품을 배달앱과 연결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점이 상권 활성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금융·산업계가 22일 일제히 신상품 출시, 사회공헌, 플랫폼 고도화, 현장 이벤트 계획을 내놨다. 금융권은 정착 지원, 공모전, 교육, 임베디드뱅킹, 간편 청구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했고, 유통·식품업계는 체험과 할인, 문화 마케팅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게임·산업계 역시 업데이트와 채용, 기술 검증, 신용도 개선 등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KB국민은행, 재외동포 겨냥 역이민 원스톱 서비스 KB국민은행이 재외동포의 국내 복귀 수요 확대에 맞춰 ‘KB Prime 동행 홈커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적 회복 등 행정 절차부터 해외자산 이전, 세무·법률 상담, 부동산·자산관리까지 역이민 과정 전반을 한 번에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이주 지원을 넘어 생활 정착과 자산 재편까지 포괄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WM 고객 대상 ‘동행’ 시리즈의 첫 상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신한은행, 나라사랑카드 홍보 숏폼 공모전 개최 신한은행이 ‘신한 나라사랑카드 홍보 숏폼 공모전’을 연다. 참가자는 카드의 혜택과 강점을 20초 이내 영상으로 자유롭게 담아 제출하면 된다. AI 활용 여부, 인물 출연, 촬영 장비에
[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게임업체간 경쟁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신작 출시 성과에 집중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기존 이용자를 얼마나 오래 붙잡고 유지하느냐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봄 성수기를 맞아 주요 게임사들이 콘텐츠 공급과 이용자 참여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도 이러한 변화와 맞물려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야구 게임을 중심으로 개막 시점에 맞춘 영상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실제 야구 팬층을 게임으로 끌어들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실 스포츠의 열기를 게임 이용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로, 시즌 초반 이용자 유입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7주년을 맞아 길드 단위 이용자가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게임 안에서 형성된 커뮤니티를 현실 공간으로 확장해 결속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콘텐츠 자체보다 이용자 경험을 중심에 둔 운영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넷마블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온라인 쇼케이스와 비공개 테스트를 병행하며 이용자 반응을 사전에 확인하는 방식을 택했다. 영상 공개와 실제 플레이 경험을 동시에 제공해 기대감을 높이는 구조로, 단순 홍보를 넘어 참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지난 1년새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금액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가 반도체 양대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조선, 방산, 증권 업종에서 확대된 반면, 제약 및 바이오 업종에서는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공시한 267개 상장사 보유지분율 변화(2024년 말 대비 2026년 4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조사 대상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평균 보유 지분율은 7.33%에서 15개월새 7.50%로 0.17%포인트(p)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평가 금액은 129조1610억원에서 353조3618억원(4월 10일 종가 기준)으로 173.6%(224조2008억원) 급증했다. 평가액 급증을 이끈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율은 7.3%에서 7.8%로 0.5%p 증가에 그쳤지만 보유지분 가치는 23조572억원에서 94조7880억원으로 4배 이상 늘며 증가액만 71조7308억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금융·과 산업 등 기업 전반에서 서비스 고도화와 고객 접점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은행권은 선박 에스크로, 환율우대 등 금융 지원을 강화했고 증권·보험은 가족·청년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기업들은 ESG·사회공헌 활동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하며 브랜드 전략을 다변화하는 한편, 채용·게임·유통 등 각 분야에서도 차별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은행, 무역송금 수령 환율우대 이벤트 신한은행이 중소기업·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무역송금 수령 시 100% 환율우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은 일정 기간 신한은행 외환 거래 이력이 없었던 고객이다. 건당 10만달러 이하 무역송금을 수령하면 월 2회 한도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외 변동성 확대 속에 수출입 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추려는 조치다. BNK부산은행, 은행권 첫 선박 에스크로 서비스 도입 BNK부산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선박거래와 해양금융에 특화한 ‘선박 에스크로 에이전트 서비스’를 시행한다. 선박 매매대금을 중립적으로 보관·관리하고 계약 조건이 충족되면 지급하는 구조다. 그동안 국내 해운사들이 해외 법무법인에 의존했던 절차를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가정의 달을 앞두고 기업들의 전략이 한층 다변화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컬리는 체험형 행사와 할인전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고, 우아한형제들과 장스푸드는 배달 플랫폼과 외식 브랜드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유한양행·휴이노는 각각 해외 허가 확대와 디지털 헬스케어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홈쇼핑, JW중외제약, 동아오츠카, N32 등은 자원순환과 장애인 지원, 취약계층 후원 같은 공익 활동을 통해 기업 활동의 외연을 넓히는 모습이다. 상품 판매와 가격 경쟁만으로는 시장을 선점하기 어려워지면서 경험, 데이터, 기술, 사회적 가치가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5월 28일까지 전 점포를 ‘슈퍼해피(SUPER HAPPY)’ 테마로 꾸미고 가정의 달 마케팅을 진행한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5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꽝없는 러브 드로우’ 이벤트를 열어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행사 기간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1등 52명에게는 5만원, 2등 5252명에게는 1만원 롯데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하고, 미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