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16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동 직후 잇달아 초대형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관세 협상 후속 조치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걷힌 데다 정부가 국내 투자 확대를 요청한 만큼, 반도체·AI·전기차·조선·바이오 등 핵심 산업 전반에서 대규모 재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국내 투자 약속 규모만 총 833조원에 달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대미 투자가 강화되면서 국내 투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다”며 “국내 투자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재계 총수들은 경쟁적으로 투자 확대 의지를 밝히며 정부 요구에 호응했다. 이날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 가장 먼저 화답한 기업은 삼성이다. 삼성그룹은 향후 5년간 총 450조원의 국내 투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국축구팀이 볼리비아를 2대 0으로 꺾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캡틴’ 손흥민(LAFC)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과 조규성(미트윌란)의 복귀골을 앞세워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를 2-0으로 꺾었다.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손흥민의 선제골, 후반 43분 조규성의 추가골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파라과이전(2-0 승)에 이어 두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10월 브라질전 0-5 참패 이후 전열을 가다듬고 파라과이를 잡은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올해 하반기 A매치 5경기를 3승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 A매치 성적은 11승 5무 2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한국은 이번 승리로 76위 볼리비아와의 역대 전적을 2승 2무로 벌리며 우위를 지켰다. 홍 감독은 최근 실험해온 스리백 대신 포백 전술을 가동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서고, 2선에는 황희찬·이재성·이강인이 나란히 배치됐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의 부상 이탈로 원두재–김진규 조합이 중책을 맡았고, 중앙 수비는 김민재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국과 미국이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핵심 산업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함께 MOU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말 큰 틀의 합의 이후 3개월 만에 공식 문서로 구체화된 것이다. 이번 MOU는 2000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와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 협력 투자로 구성된다. 2000억달러 투자에는 미국내 주요 산업 투자와 우리 기업의 해외직접투자(FDI) 보증 등이 포함되며, 조선 협력 투자에는 선박금융 등 한국 조선업을 지원하는 자금이 편성된다. 투자대상은 반도체, 에너지, 의약품, 핵심광물, AI·양자컴퓨팅, 조선 등 양국 안보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 분야다. 투자사업 선정은 미국 대통령이 투자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결정한다. 해당 투자위원회는 미국 상무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 측 산업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협의체와 사전 협의를 거쳐 상업적으로 ‘합리적’이라고 판단되는 사업만을 추천한다. 김 장관은 “상업적 합리성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간 관세·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와 관련해 이재명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직접 후속 논의를 진행한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주말 동안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공조를 예고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7명이 참석한다. 사실상 국가 핵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셈이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협상의 세부 내용과 향후 절차를 직접 설명하며,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팩트시트에는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방위산업 등 한국 주력 수출 산업 전반이 포함돼 있어 분야별 현안과 시장 전망을 둘러싼 심층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업마다 영향이 다른 만큼 산업별 대응 전략을 함께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S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14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 호텔에서 우수 외환·파생 거래 고객사 70여 곳을 초청해 ‘2026년 환율 전망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우리은행 대표 외환전문가인 민경원 선임연구원 등 실무 담당자들이 강사로 나서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이슈 △2026년 환율 전망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금융상품을 심도 있게 다뤘다. 민 선임연구원은 “2026년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무역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달러화의 ‘상고하저’ 흐름을 제한적으로 따를 것”이라며, “해외투자 확대로 인한 구조적인 달러 수요가 환율 하락 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우리은행은 특히 중요성이 커진 신흥국 통화에 대한 심층 분석 세션을 신설해, 해외 진출 기업의 생산적 경영 활동을 뒷받침하고 실질적 필요를 충족시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환율 변동성 관리를 위한 파생상품과 외환 전자거래(eFX) 플랫폼 ‘우리WON FX’를 소개해, 거래 효율성을 높여 경영 성과에 기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WON FX’ 우수 이용 고객사도 특별 초청해 디지털 외환 거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계절 변화가 가전 구매 행태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자사 신용·체크카드로 온라인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한 약 490만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절별 소비 패턴을 분석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전제품은 크게 계절가전(난방·냉방·환경)과 생활가전(주방·가사·이미용·보안)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계절가전의 구매 비중은 특정 시기에 급증하는 반면, 생활가전은 연중 고르게 분포하는 특징을 보였다. 계절가전은 여름(6~7월) 31%, 겨울(11~12월) 22%로 집중도가 높았으며, 특히 난방가전은 겨울 수요가 확연히 증가했다. 난방가전은 10월부터 구매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해 11월 25%, 12월 23%로 정점을 찍었다. 전기매트, 히터 등 주요 품목은 기온 하락에 반응해 구매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가습기는 10월부터 2월까지 연간 구매량의 69%가 집중되는 등 계절 민감도가 매우 높았다.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황사가 심해지는 3월 전후와 환절기에 수요가 확대됐다. 반면 생활가전은 월별 구매 비중이 약 8% 수준으로 일정했고, 주방·가사·이미용 제품군 역시 계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 2조26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 9,835억원) 대비 2.2% 증가한 금액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들어 매 분기 6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안정적으로 달성하며 3분기 만에 ‘2조 클럽’에 3년 연속 입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4조9,522억원, 영업이익은 2조5,33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말 총자산은 132조6,895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9%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메리츠화재의 양질의 장기인보험 판매 증가와 자산운용 개선, 메리츠증권의 기업금융(IB) 투자수익 확대 및 자문 실적 호조를 꼽았다. 주요 계열사 성과도 눈에 띈다. 메리츠화재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4,511억원(별도 기준)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들어 매 분기 4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연속 기록하며 안정적인 보험 영업력을 입증했다. 메리츠증권은 누적 영업이익 7,016억원, 당기순이익 6,435억원(연결 기준)의 실적을 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두나무가 올해 3분기 매출 3859억원, 영업이익 2353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35%, 54% 증가한 호실적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9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45% 급증했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회복에 따른 거래 규모 확대와 미국 하원의 ‘디지털자산 3법’ 통과로 제도적 신뢰가 강화된 점이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두나무는 업비트·증권플러스 등 서비스를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지난해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맞춰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투자자 보호 중심의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외부감사 대상법인으로서 사업보고서 및 분·반기 보고서를 의무 공시 중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쿠팡이 17일부터 23일까지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 ‘베베드피노’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유아동 패션 전문 기업 더캐리가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를 함께 선보이며, 쿠팡 유아동 패션 카테고리 강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베드피노는 스페인어로 ‘아기 소나무’를 뜻하는 브랜다. 이 브랜드는 강렬한 컬러·패턴과 개성 있는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쿠팡 론칭을 통해 소비자들은 베베드피노의 주요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일부 제품은 새벽배송도 지원해 편리성을 한층 높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올오버꽁뜨경량다운 점퍼’, ‘마틴 덤블퍼 칼라 맨투맨’, ‘티그레 플리스 장갑’, ‘래리 퍼 데님 팬츠’, ‘휴고 덤블퍼코듀로이 캡모자’ 등이 있다. 쿠팡은 이번 행사를 통해 베베드피노뿐 아니라 더캐리가 보유한 아이스비스킷 베베드피노 언더웨어, 푸마키즈, 누누누 등 총 5개 브랜드 700여종 제품을 선보인다. 점퍼·맨투맨·티셔츠·베스트·운동화 등 다양한 시즌 아이템이 포함돼 선택폭도 넓다. 구매 혜택도 풍성하다. 행사 기간 베베드피노 제품을 7만원 이상 구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이 최근 잠실점에 새롭게 문을 열며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더콘란샵은 파리, 도쿄, 서울 등 세계 주요 도시에 매장을 운영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잠실점 오픈으로 국내에서는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동탄점, 본점에 이어 총 4개 점포를 갖추게 됐다. 잠실점은 본관 9층 약 50평 규모로 조성됐다. ‘콤팩트 토탈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콘셉트로 가구·조명·인테리어 소품 등 약 1,6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놀’, ‘자노따’, ‘체르너’, ‘마르티넬리 루체’, ‘베르판’ 등 유명 해외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를 잠실점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어 소비자 기대감이 높다. 공간 구성도 감각적으로 꾸며졌다. 매장 입구에는 예술적 오브제와 함께 선물 큐레이션 공간을 배치했다. 계산·포장·기프트 존을 통합한 ‘기프트 스테이션’을 새롭게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실제 거실과 주방을 재현한 공간을 구성해 더콘란샵이 제안하는 홈 스타일링과 라이프스타일 철학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U가 자사 커머스앱 포켓CU의 주류 예약·픽업 서비스 ‘CU BAR’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시키며 온라인 주류 선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CU는 17일 선물하기 내에 CU BAR 전용관을 열고 와인 924종, 위스키 470종, 맥주·하이볼 125종, 전통주·사케 300종 등 총 1,800여 종의 주류 라인업을 선보인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등 CU 단독 상품뿐 아니라 야마자키 12년, 히비키 하모니 같은 희소성 높은 위스키도 구매할 수 있다. 연간 2,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선물 플랫폼에 입점한 만큼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고객은 모바일 주문 후 가까운 CU 점포에서 픽업하거나 친구에게 즉시 선물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강화됐다. 특히 연말연시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와 맞물려 주류 선물이 한층 간편해질 전망이다. CU는 입점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17일부터 30일까지 선물하기에서 CU BAR 상품을 구매하고 픽업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어 12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3만 원 이상 주류 구매 고객 5,000명에게 포켓CU 2천 원 상품권을 제공해 이용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올가홀푸드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농축수산물 유통 활성화와 지역 경제 상생에 나선다. 풀무원 계열의 프리미엄 친환경 식품 브랜드 올가홀푸드(이하 올가)는 전라남도 해남군과 지역 우수 농축수산물의 판로 확대 및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가홀푸드 방이점에서 열렸으며, 올가홀푸드 권순욱 대표와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먹거리에 특화된 올가와 농업 생산 기반이 우수한 해남군이 힘을 합쳐 지역 농축수산물의 유통 생태계를 강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남군은 기후·토양 등 자연 조건이 뛰어나 배추를 비롯한 다양한 농축수산물의 고품질 원물 생산지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올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남 특산물의 판로 확대, 체험형 고객 프로그램, 정기 기획전 등을 추진하며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해남군 농산물 특별전’, ‘절임 배추 기획전’ 등 기획 행사를 전국 올가 매장과 온라인몰 ‘샵풀무원’에서 정기적으로 운영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올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그룹이 2028년까지 총 128조원을 국내에 투자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비전에 적극 동참한다. 특히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는 고부가가치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초대형 팹(Fab) 4기를 구축할 계획이며, 최종 투자 규모는 600조 원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128조원 규모의 기존 투자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AI 수요 폭증으로 예상 투자비가 계속 늘고 있다”며 “용인반도체클러스터만 놓고 보면 약 600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투자비가 당초 계획보다 대폭 증가한 이유는 HBM을 중심으로 한 AI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정이 고도화되고 설비 규모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SK그룹은 용인에 총 4기의 팹을 구축하는데, 팹 1기 규모만 해도 SK하이닉스 청주 M15X 6기와 맞먹는다. 재계에서는 “동일 규모 건설 기준으로 전체 4기가 완공될 경우 총 투자액이 6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룹은 반도체 업황과 시장수요에 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이 향후 5년간 국내에 총 450조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투자 계획을 확정하며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와 국가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중장기 투자 전략은 연구개발(R&D), 반도체, AI 인프라, 지역 균형 발전, 청년 고용 확대, 협력사 상생 등 전방위적 분야를 포괄한다. 이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미래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삼성이 투자키로 한 450조원 규모는 국내 투자 사상 최대 수준이다. 삼성은 이 가운데 상당 비중을 R&D로 투입해 미래 기술 내재화를 가속하고, 동시에 수도권 외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생산라인과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그룹은 “국가 경제 활력 제고와 산업 생태계 안정을 위한 책임 있는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반도체 투자 확대,평택 5라인 2028년 가동 목표....지역 균형 발전 위한 전방위 투자 가속=삼성전자는 최근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사업장 2단지의 ‘5라인’ 골조 공사 추진을 공식화했다. 글로벌 AI 경쟁이 격화되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국내에 총 125조2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는 직전 5년(2021~2025년) 동안의 89조1000억원 대비 36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로, 연평균 투자액 기준으로도 17조8천억 원에서 25조 원으로 약 40% 증가했다. 그룹의 이번 발표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 AI·로봇 신사업 육성, 국내 생산 경쟁력 강화 등을 포괄하는 역대 최대 수준의 중장기 국내 투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가 국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고도화를 견인하고, 대한민국을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AI·로봇 및 그린 수소 중심의 차세대 신산업 육성, 국내 생산공장 라인 고도화, 지역 균형 발전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125조2천억 원의 투자 중 50조5천억 원은 AI·SDV(Software Defined Vehicle)·전동화·로보틱스·수소 등 신사업 분야에 투입된다. R&D에는 38조5천억 원, 국내 생산 설비 효율화와 운영비 등 경상투자에는 36조2천억 원이 배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의 신작 MMORPG ‘아이온2’가 정식 출시를 사흘 앞둔 16일부터 사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이벤트에 돌입했다. 이번 이벤트는 16일 오후 2시부터 18일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는 엔씨 게임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해 아이온2를 설치한 뒤 캐릭터 생성과 세부 커스터마이징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사전 생성된 캐릭터는 오는 19일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바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이온2는 200개가 넘는 커스터마이징 항목을 제공해 높은 자유도와 디테일을 갖춘 캐릭터 제작 경험을 지원한다. 체형, 근육, 피부, 홍채 등 거의 모든 신체 요소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커스터마이징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외형 프리셋도 준비됐다. 지난달 진행된 ‘서버 및 캐릭터 이름 선점’ 이벤트 참여자는 선택한 서버에서 바로 캐릭터 생성이 가능하다. 계정당 1개의 캐릭터만 만들 수 있으며, 엔씨는 선점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한 이용자들을 위해 신규 서버 4개를 추가 오픈해 선택 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