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선고는 내년 1월 28일로 예정됐다. 같은 날 김건희 여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1심 선고도 함께 이뤄진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피고인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헌법 가치를 수호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특정 종교단체와 결탁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며 “국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권 의원이 단순히 자금을 받은 데 그치지 않고, 종교단체가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의 지위가 사적·종교적 이해관계에 종속됐고, 그 결과 대선과 당 대표 선거 등 민주주의의 근간인 자유로운 정치질서가 침해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증거인멸 시도를 했고 반성의 태도도 보이지 않아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최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엔씨소프트가 자사 게임과 관련한 허위 정보 확산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유튜브 채널 ‘겜창현’ 운영자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명예훼손과 모욕, 업무방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고 17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유튜버 겜창현이 신작 ‘아이온2’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명예훼손적 성격으로 지속적·반복적으로 게시하고 유통했다고 판단했다. 해당 채널에서는 “엔씨소프트는 무과금 이용자만 제재한다”, “매크로를 끼워서 팔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가 작업장 사장이다” 등 사실이 아니거나 모욕적인 주장이 방송된 바 있다는 게 엔씨소프트의 주장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러한 행위가 서비스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뿐 아니라 개발자 개인에게도 심각한 심리적 피해를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며 이용자들이 오해와 혼란을 겪은 점을 가장 큰 문제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허위 정보로 인한 피해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내·외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이번 법적 조치를 결정했다. 엔씨소프트는 기업 활동과 서비스에 대한 감시와 비판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정갑윤, 이하 공제회)는 16일 ‘제2차 내부통제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부통제 자가평가 점검 결과와 내부통제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제회는 앞서 지난 2월 13일 ‘제1차 내부통제위원회’를 열어 내부통제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2025년도 내부통제 운영계획안을 심의·의결하는 등 내부통제 체계 정착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번 제2차 회의에는 위원장인 정갑윤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 및 부서장 등 내부통제위원들이 참석해, 내부통제 자가평가 점검 결과를 보고받고 부서별 내부통제 운영 수준과 개선 필요 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아울러 각 부서에서 자율적으로 수행한 내부통제 활동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현업 중심의 내부통제 이행 성과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회는 이러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팀을 포상하기 위한 ‘내부통제 우수팀 포상안’을 주요 안건으로 심의했다. 공제회는 각 부서가 스스로 내부통제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자율적 점검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업 중심의 내부통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한국교직원공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미국 정부와 협력해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대규모 핵심광물 제련소 건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이를 일제히 보도하며 한미 양국을 중심으로 한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글로벌 산업과 안보를 둘러싼 미·중 전략 경쟁 속에서 이번 투자가 상징성과 실질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게 이들 외신들의 공통된 평가다. 17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15일 JP모건체이스와 미국 정부가 반도체, 방위, 항공우주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공급할 고려아연의 74억 달러 규모 테네시 제련소 건설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핵심광물 시장을 지배해 온 상황에서 미국 산업이 해외 수입에 크게 의존해 왔다며, 이번 투자가 고려아연을 ‘국가안보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 역시 미국이 전략 금속 공급망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견제하기 위해 고려아연의 대규모 투자를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이 사업이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핵심광물 분야 최대 투자 중 하나라며, 핵심광물이 미국의 국가안보와 산업정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수록 고려아연의 전략적 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김인 후보자가78.9% 득표율로 새마을금고중앙회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7일 실시한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김인 후보자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차기 회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직선제로 진행됐다. 이날 투표와 개표는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이뤄졌다. 김 후보자는 총 선거인 수 1,253명 가운데 김 후보자는 불출석 86표를 제외한 1,167표 중 921표를 얻어 득표율 78.9%로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김인 당선인의 임기는 내년 3월 15일부터 2030년 3월 14일까지 4년이다. 지난 1월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연임은 불가하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6일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우리 쌀 꾸러미 나눔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훈가족의 겨울나기를 돕는 동시에 우리 쌀 소비 촉진을 통해 농업과 지역사회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재호 농협금융지주 전략기획부문장과 임직원 봉사단은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월남전 참전용사 가정을 방문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우리 쌀 꾸러미와 과일, 홍삼 등 후원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전달된 우리 쌀과 가공품 꾸러미는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 유가족 등 보훈가정 600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호 부사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농협금융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소외 이웃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계열사들과 함께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과 농심천심 운동을 지속 전개하며 나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은행은 광고모델 에스파와 함께한 웹예능 콘텐츠 ‘The Bankers : aespa’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웹예능은 은행을 배경으로 에스파 멤버들이 은행원 역할을 맡아 KB국민은행의 주요 금융 서비스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콘텐츠다. 영상에서 에스파는 KB스타뱅킹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PB 자산관리 서비스, 해외송금 서비스 ‘KB Quick Send’, ‘여섯시은행’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직접 체험한다. 실제 은행 창구 업무를 수행하며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미션을 통해 최우수 은행원 ‘The Best Banker’를 가리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구성돼 예능적 재미를 더했다. ‘The Bankers : aespa’는 총 3화로 제작됐으며, 12월 중 KB국민은행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과 에스파의 협업은 2021년부터 이어져 왔다. 에스파가 신인 시절이던 당시부터 광고 모델로 함께하며, 2024년에는 KB리브모바일 광고와 음원 ‘Live My Life’를 공동 제작했다. 2023년에는 웹드라마 ‘광야로 걸어가’에 특별 출연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협업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5년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보험범죄 적발과 예방에 기여한 경찰 수사관과 보험업계 SIU(특별조사팀)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찰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가운데 열렸다. 해당 시상식은 2001년 시작돼 올해로 25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경찰 수사관과 보험업계 SIU 조사자 등 총 125명이 보험범죄방지 유공자로 선정됐다. 금융위원장 표창은 실손보험을 악용한 신종 보험사기 조직을 수사해 다수의 브로커를 검거한 서울경찰청 엄기돈 경사와 허위 진료기록을 통한 대규모 보험사기를 적발한 부산경찰청 배병훈 경위를 비롯해 광주경찰청 이범기 경사, 서울경찰청 이영대 경위가 수상했다. 이 외에도 경찰청장 표창과 감사장, 금융감독원장 표창 등이 수여되며 민관 공조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 보험범죄 근절을 위해 헌신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상식과 함께 ‘2025년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도 진행
[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이마트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동부 핵심 상권에 여섯 번째 매장인 ‘이마트 텡게르점’을 새롭게 연다. 이마트 텡게르점은 18일 신흥 소비 상권이자 동부권 최대 교통 요충지로 꼽히는 드래곤 텡게르 버스터미널 1층에 2,545㎡(770평) 규모로 문을 연다. 지난해 울란바토르 서부 드래곤터미널에 5호점을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로 교통 허브 상권을 공략하는 소형 포맷 점포로, 이동 인구가 많은 입지를 활용해 안정적인 고객 유입과 신규 수요 확보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드래곤 텡게르 버스터미널은 몽골 동부 10여 개 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로, 상시 유동 인구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6호점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상품 비중을 기존 몽골 이마트 매장 대비 최대 두 배까지 확대했다는 점이다. 우선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노브랜드’를 120㎡ 규모의 숍인숍 형태로 매장 입구 전면에 배치하고, 스낵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약 800여 종의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앞세운 노브랜드는 몽골 소비자들에게 이미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K-뷰티 수요를 겨냥한 뷰티 특화존도 강화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연말 시즌을 맞아 프랑스 명문 샴페인 하우스 ‘파이퍼 하이직’과 손잡고 특별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1층 와인셀라에서 진행되며, 파이퍼 하이직의 전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샴페인 ‘파이퍼 하이직’부터 프레스티지 뀌베인 ‘레어(Rare)’까지 폭넓은 제품군이 소개된다. 1785년 설립된 파이퍼 하이직은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에게 올릴 샴페인을 만들겠다”는 철학으로 출발한 프랑스의 가장 오래된 샴페인 하우스 중 하나다. 우아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스타일로 전 세계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레어(Rare)’ 샴페인은 포도 품질이 탁월한 해에만 한정 생산되는 프레스티지 샴페인으로, 1976년 이후 2023년 기준 단 13개 빈티지만 출시될 정도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희소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샴페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상징적인 존재로 꼽힌다. 대표 판매 상품은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750ml)’ 7만8000원, ‘파이퍼 하이직 에센셜(750ml)’ 10만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연말을 앞두고 식품·외식·유통·리빙 업계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아제약은 비타민C 구미젤리 버라이어티팩을 출시해 건강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선물 수요를 겨냥했고, 롤링파스타는 미슐랭 셰프 파브리와 협업한 스테이크 세트로 연말 모임 고객을 공략했다. 세븐일레븐은 투명캔 생맥주 신제품을 통해 홈파티와 시즌성 소비를 겨냥한 차별화에 나섰으며, 까사미아는 수면 습관에 따라 선택 가능한 기능성 베개를 선보여 숙면과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건강, 미식, 경험, 휴식을 키워드로 한 이들 신제품은 연말 소비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동아제약, 건강 선물 트렌드 반영한 ‘비타그란 구미젤리’=동아제약은 비타민C 브랜드 비타그란이 ‘비타그란 비타민C 구미젤리 버라이어티팩’을 출시한다. 바스켓 형태의 벌크 타입으로 구성된 이번 제품은 넉넉한 용량과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렌지·복숭아·포도 맛 구미젤리 3종을 각 15포씩 총 45포 담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1포 섭취만으로 비타민C·비타민E·아연 하루 권장량 100%를 충족한다. ■더본코리아, 롤링파스타, 파브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시그니처 향기 제품을 중심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에서 경험하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집에서도 즐기려는 ‘홈캉스’ 수요가 늘면서 PB 상품이 새로운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호텔 대표 PB 상품인 디퓨저 판매량은 올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특히 40ml 소용량 디퓨저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만족감을 얻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젊은 소비자층의 구매를 자극한 결과다. 실제 PB 상품 전체 구매자의 60% 이상이 20~30대 고객으로 집계됐다. 더 플라자는 2010년 국내 특급호텔 중 선도적으로 향기 마케팅을 도입했다. 시그니처 향 ‘퍼퓸 데 브와’는 유칼립투스와 플로럴 향을 조합한 깊고 편안한 향으로 호텔의 정체성을 담았다. 고객 요청에 힘입어 2015년 디퓨저로 출시됐으며, 이후 룸스프레이와 핸드크림까지 제품군을 확장했다. 2025년 디퓨저·핸드크림 세트 판매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겨울 한정 ‘산타베어’ 인형도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외부 유통 채널 확대 전략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 외부 채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조승아 KT 사외이사가 해임됐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KT는 이날 조승아 사외이사가 최대주주인 현대차그룹과의 이해관계로 사외이사직을 상실했다고 공시했다. 상법상 사외이사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는 판단에 따라, 조 이사의 사외이사 퇴임 시점은 현대제철 사외이사로 선임된 지난해 3월 26일로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해당 시점 이후 조 이사가 참여한 KT 이사회와 위원회 의결의 효력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KT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조승아 사외이사는 상법 제542조의8 제2항에 따라 사외이사직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현행 상법은 최대주주가 법인인 경우, 해당 법인의 이사·감사·집행임원 또는 피용자는 사외이사 자격을 가질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 이사는 2023년 6월 KT 사외이사로 선임된 뒤, 2024년 3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 사외이사로도 취임했다. 이후 같은 해 4월 KT의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현대차로 변경, 조 이사는 법적으로 KT 사외이사직을 겸직할 수 없게 됐다. KT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후보군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자격 문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체결했던 약 9조6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이 전면 종료됐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정책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대형 고객사의 전략 수정이 현실화된 것으로, 국내 배터리 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공시를 통해 “포드와 체결한 배터리 공급 계약이 거래 상대방의 해지 통보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해지 금액은 약 9조6030억원 규모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8.5%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해당 계약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총 75GWh 규모의 전기 상용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해 포드 차량에 탑재할 예정이었다. 이번 계약 해지는 포드의 전기차 사업 축소와 맞물려 있다. 포드는 최근 전기차 캐즘 장기화와 정책적 불확실성 확대를 이유로 일부 전기차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객 기업의 전동화 전략 변경으로 특정 차량 모델의 개발이 중단됨에 따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연말을 맞아 MMORPG 대규모 업데이트를 잇따라 선보이며 콘텐츠 경쟁에 불을 지폈다. 넥슨은 ‘히트2’에 최초의 듀얼 스탠스 클래스 ‘석궁’을 도입하고 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부스팅 서버를 열었다. 넷마블은 ‘레이븐2’에서 겨울 시즌 ‘눈꽃 축제’와 함께 최상위 월드 콘텐츠를 확장하며 보상 경쟁력을 강화했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에 신규 필드 ‘백룡담촌’을 추가해 세계관 확장과 성장 콘텐츠를 동시에 선보였고,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 개방형 신규 클래스 ‘세라핌’을 출시해 전투 스타일의 선택지를 넓혔다. 엔씨소프트 역시 ‘아이온2’의 원정과 성역 중심 보상을 상향하며 PvE 재미를 강화했다. 연말·연초 성수기를 겨냥한 이 같은 업데이트는 이용자 체류 시간 확대와 신규·복귀 유저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넥슨 ‘히트2’, 첫 듀얼 스탠스 클래스 ‘석궁’ 업데이트=넥슨은 17일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PC MMORPG ‘히트2’에 신규 클래스 ‘석궁’을 업데이트했다. 오리진 서버에 추가된 ‘석궁’은 게임 최초의 듀얼 스탠스 클래스로, 일반 스탠스와 버스트 스탠스를 자유롭게 전환하며 전투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내년 국내 채용 규모를 2배로 확대하며 대규모 공개채용과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과 미국 제련소 건설을 계기로 인력 투자를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온산제련소가 위치한 울산시를 방문해 김두겸 울산시장에게 미국 제련소 건설 계획과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채용 확대 방침을 17일 밝혔다. 최 회장은 미국 제련소 건설이 새로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이며, 온산제련소의 생산 물량을 이전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 회장은 오히려 미국 제련소 건설은 온산제련소의 기술 고도화와 역할 확대를 촉진해 울산 지역과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와 함께 약 11조원을 투자해 현지에 미국 제련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엔지니어링, 건설, 운영 전반에 비철금속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온산제련소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온산제련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체 인력을 새롭게 채용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응할 전문 인력을 대규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