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금융회사가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이 단순 추천을 넘어 이용자 경험 중심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한화금융 계열 공동 브랜드 LIFEPLUS가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한 것도 이런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한화금융은 16일 ‘LIFEPLUS TRIBES’ 앱을 위클리 큐레이션 매거진 형태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존 알고리즘 기반 추천에서 벗어나 전문가의 선별과 이용자 참여를 결합한 구조로 바꾼 것이 핵심이다.
개편된 앱은 ‘위클리’, ‘플레이’, ‘마이’ 등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콘텐츠를 찾고, 참여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 이용자 경험을 단순화한 점이 특징이다.
‘위클리’에서는 신작 콘텐츠와 트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추천 콘텐츠가 제공된다. 영화, 방송, 공연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리뷰와 해설을 내놓는 방식으로,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콘텐츠를 해석하는 관점을 함께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플레이’는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공간이다. 콘텐츠에 대한 평가나 투표, 질문 등을 통해 의견을 남길 수 있고, 다른 이용자와 반응을 공유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마이’에서는 개인의 콘텐츠 이용 이력과 참여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개편과 함께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콘텐츠 과몰입 고사’는 특정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를 퀴즈 형식으로 풀어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전문가 필진이 참여한 리뷰를 기반으로 문제가 출제되며, 난이도는 단계별로 나뉘어 다양한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콘텐츠 플랫폼 시장에서는 단순 추천 서비스보다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가 강조되는 분위기다. 정보 제공을 넘어 경험과 상호작용을 결합하는 방식이 플랫폼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권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상품이나 서비스 중심에서 벗어나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화금융 LIFEPLUS 역시 이번 개편을 계기로 콘텐츠 기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콘텐츠 소비 방식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이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경쟁이 앞으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구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