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명진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오프라인 체험 확대와 지식재산권(IP) 협업,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중심으로 이용자 확보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PC·콘솔 간 경계가 점차 흐려지면서 이용자 체류시간과 충성도 확보가 주요 경쟁 요소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대표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3주년을 맞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와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되며 캐릭터 레벨에 따라 예매 자격이 부여된다.
IP 협업을 통한 이용자 확대 전략도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꼬마버스 타요’ 협업 콘텐츠를 적용해 신규 이용자 유입을 시도한다. 협업 카트와 아이템, 미션 보상 등을 추가해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캐주얼 IP와의 결합이 연령층 확장과 이용자 재방문 유도에 일정 부분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넷마블은 신작 액션 어드벤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온라인 쇼케이스를 예고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해당 게임은 HBO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RPG로, 원작 세계관을 반영한 콘텐츠를 특징으로 한다. 회사는 쇼케이스와 함께 스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이용자 반응을 점검하고 출시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개발자 노트를 통해 전투 시스템과 탐험 콘텐츠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 보스 재도전과 난이도 설정 기능을 도입하고, 스킬 및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강화하는 한편 UI 개편과 그래픽 품질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다만 게임업계 전반에서는 콘텐츠 개발 비용 증가와 시장 경쟁 심화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글로벌 시장 진출 과정에서 마케팅 비용과 운영 리스크가 확대되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단순 신작 출시만으로는 성과를 담보하기 어려워 이용자 경험과 IP 확장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동시에 비용 구조 관리와 장기 흥행 여부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오프라인 경험, IP 협업, 글로벌 전략을 결합한 방식이 향후 경쟁 구도를 가르는 주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