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되며 2기 경영의 막을 올렸다. 임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 공식 일정으로 첨단전략기업 현장을 찾으며 생산적 금융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날 방위사업청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우주 AI 솔루션 스타트업 텔레픽스를 방문해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특히 기업공개(IPO)를 앞둔 해당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맞춤형 금융 지원을 약속하며 실물경제와 금융의 동반성장이라는 경영 기조를 재확인했다. 그는 “첨단 산업 현장의 역동성을 직접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금융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금 강조했다.
임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2기 경영의 핵심 전략으로 생산적 금융 확대, AX(AI 전환) 본격화, 그룹 시너지 강화를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이를 바탕으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첨단전략산업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해 산업 생태계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AI 중심 경영체제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임 회장은 앞서 “우리는 AI 회사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향후 3년간 ‘그룹 AX 마스터플랜’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비은행 부문 강화 역시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은행을 중심으로 증권, 보험 등 계열사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종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 경험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임 회장은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강조했다. 그는 “금융의 본질은 신뢰”라며 원칙 준수를 당부하고, 향후 3년을 더 경쟁력 있는 우리금융을 만드는 기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연임을 포함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