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작년 매출 1700억원 돌파…글로벌 자동조제 시장서 성장 가속

  • 등록 2026.02.04 18: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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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MENITH’ 업그레이드 완료, 신제품 출시 등 성장세 지속 전망
매출 8.6%·영업이익 8.5% 증가…해외 비중 확대가 실적 견인
COUNTMATE·ATDPS 성장세…북미·유럽 수출 확대 본격화
DOC3 출시·MENITH 업그레이드로 차세대 포트폴리오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제이브이엠(JVM)이 연간 최대 매출을 다시 경신하며 국내외 사업 전반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 1,731억원, 영업이익 333억원, 순이익 284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금액이다. 수익성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달성한 셈이다.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0%, 수출 50%로 해외 비중이 확대됐다. 북미 17%, 유럽 25%, 기타 지역 8%로 구성된 수출 구조는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이브이엠은 매출 대비 5.9% 수준인 103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신제품 개발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 품목인 자동정제포장시스템(ATDPS)과 직교로봇 기반 바이알 자동조제 솔루션 COUNTMATE의 성장이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COUNTMATE는 북미 시장에서 판매가 빠르게 늘며, 직전 4분기 매출 431억원과 영업이익 59억원 달성에 힘을 보탰다.

 

국내 시장에서는 차세대 맞춤형 자동 조제 솔루션 라인업을 앞세워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의약품 자동포장기 신제품 ‘ATDPS DOC3’를 출시해 국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DOC3는 수동 조제 셀을 기존 30셀에서 60셀로 확대해 다양한 의약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1/2정과 특수 형상 의약품까지 자동 조제가 가능해 정확도와 작업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해외 시장에서는 로봇팔 기반 파우치 자동조제 솔루션 ‘MENITH’의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마무리되면서 네덜란드와 독일 등 북유럽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북미 지역에서도 COUNTMATE의 빠른 작업 속도와 안정성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제이브이엠은 한미사이언스 편입 이후 한미약품과 온라인팜이 각각 해외와 국내 사업을 전담하고, 자사는 R&D와 생산에 집중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현재 글로벌 파트너 35개사를 통해 60개국에 장비를 공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이동환 대표는 “혁신 기술과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DOC3 출시와 MENITH 판매 확대를 통해 글로벌 자동 조제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Hanmi Vision Day’를 통해 2030년까지 연평균 24% 성장을 목표로 한 중장기 비전도 제시한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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