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 전시회서 무인잠수정 협력 확대…개발·인증 동시 추진

  • 등록 2026.04.23 15: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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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두릴과 UUV 공동 개발…기존 수상정 협력에서 수중 영역으로 확대
ABS 포함 3자 협력 체결…실증·인증 절차 연계 시도
빠르게 성장하는 무인 해양 시장 대응…기술·규제 변수는 과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HD현대가 미국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를 계기로 무인잠수정 분야 협력을 확대했다. 개발과 함께 인증 체계 구축까지 병행하는 방식으로 시장 진입 기반을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SAS 2026’에서 방산기업 안두릴과 무인잠수정(UUV) 시스템 공동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기존 무인수상정(USV)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범위를 수중 영역으로 확장했다.

 

같은 날 HD현대는 안두릴, 미국선급협회(ABS)와 자율 해양 시스템 관련 실증 및 인증 절차 구축을 위한 3자 협력도 맺었다. 무인 함정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선급과 군 당국이 요구하는 안전·운용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인증 체계 확보가 상용화의 주요 단계로 꼽힌다. ABS가 협력에 참여하면서 향후 시험·검증 과정과 제도 정비가 병행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무인잠수정 시장은 군사·탐사 분야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는 관련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55억 달러에서 2035년 258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조선·방산 기업들도 관련 기술 확보와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HD현대가 조선 기술과 무인화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모색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무인 함정 분야는 기술 표준과 운용 규정이 아직 정립 단계에 있어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인증 기준과 실제 운용 환경 검증이 사업 성과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은 “무인 함정 분야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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