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정보보호 자율공시 추진…제도 변화 대응·내부통제 등 힘써

  • 등록 2026.04.21 14:53:16
크게보기

상반기 자율공시 도입…향후 의무화 가능성 대비
투자·인력·인증 등 공개…ESG 비재무 리스크 관리 확대
금융권 공시 흐름 확산…그룹 단위 관리체계 정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KB금융그룹이 정보보호 관련 제도 변화에 대응해 자율공시 도입을 추진한다. 정보보호 관리 수준을 외부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KB금융은 상반기 중 정보보호 자율공시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보보호 공시는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규모와 인력, 인증 및 운영 현황 등을 공개하는 제도로, 현재 금융회사는 의무 대상이 아니지만 관련 법령 개정이 추진되면서 적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공시는 그룹 차원의 정보보호 수준을 점검하고 관리 기준을 정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KB금융은 공시 항목과 산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사전점검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공시 체계의 일관성과 관리 기준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보보호는 최근 ESG 경영에서 비재무 리스크 관리 요소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사이버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가 소비자 신뢰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관련 공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일부 금융사들도 관련 공시 체계 정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그룹 내 정보보호 관리 기능을 준법감시 체계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또 공시 준비 과정에서 정립된 기준과 절차를 계열사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이를 통해 계열사 간 관리 수준 차이를 줄이고 그룹 단위의 통합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정보보호 공시는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수준과 정보보호 관리 역량을 이용자와 시장에 투명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수단”이며, “KB금융의 경우 최근 정보보호산업법 개정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소비자보호 신뢰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허성미 기자 hherli123@naver.com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주)퍼스트경제 / 이메일 box@seoultimes.news / 제호 : 서울타임즈뉴스 / 서울 아53129 등록일 : 2020-6-16 / 발행·편집인 서연옥 / 편집국장 최남주 주소 :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266 1407호 (고덕역 대명밸리온) 대표전화 : (02) 428-3393 / 팩스번호 : (02) 428-3394.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