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유플러스는 고객 통신 보안 강화를 위해 13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를 시행한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조치는 가입자 식별번호(IMSI)에 난수 기반 체계를 적용해 유심 복제 등 보안 취약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최근 통신 보안 중요성이 커지는 흐름에 대응한 조치로 풀이된다.
IMSI는 이동통신 가입자를 식별하는 핵심 정보로, 기존에는 일정한 규칙 기반으로 구성돼 보안 측면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난수 체계 도입을 통해 식별 정보의 예측 가능성을 낮추고 보안성을 강화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고객은 U+one 애플리케이션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심 업데이트 또는 교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단말에서 직접 업데이트가 가능한 경우 온라인으로 조치할 수 있으며,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매장 방문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시행 초기 혼잡을 고려해 사전 예약 기반 운영을 권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예약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방문 매장과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운영 초기 약 15만 건 이상의 예약이 접수됐다. 전국 1719개 매장에는 약 5700명의 현장 인력과 500명 이상의 본사 지원 인력이 투입돼 고객 응대와 현장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약 없이 매장 방문도 가능하지만, 대기 시간 증가 가능성을 고려해 사전 예약 이용이 권장된다. 방문 시에는 신분증과 휴대전화가 필요하며, 대리 방문 시에는 별도의 위임 절차가 요구된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LG유플러스는 전국 노인복지관 약 60여 곳에서 유심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군 장병에게는 택배를 통한 업데이트 및 교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에서는 이러한 오프라인 지원 확대가 고령층 등 비대면 이용이 어려운 이용자의 접근성을 보완하는 조치로 보고 있다.
다만 시행 초기에는 일부 매장 혼잡과 대기시간 증가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통신업계에서는 대규모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일괄 유심 조치의 경우 현장 대응 역량과 예약 운영 효율성이 서비스 만족도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유심 교체를 사칭한 스팸·스미싱 피해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공식 안내는 U+one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제공되며,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접속이나 개인정보 입력 요구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전사 차원의 고객 대응 체계를 가동해 유심 업데이트 및 교체 진행 상황과 현장 이슈를 점검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