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금융권이 건강관리, 청년 지원, 투자 다변화, 고객 참여형 마케팅과 사회공헌을 아우르는 맞춤형 전략을 확대하며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NH농협금융은 건강관리 실천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건강증진형’ 상품을 확대하며 금융과 헬스케어를 결합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iM뱅크는 지역 이전 청년 대상 대출로 지방 정착 지원에 나섰다. 농협은행과 BNK부산은행은 리워드 이벤트와 스포츠 연계 상품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KB국민카드는 소비 촉진형 이벤트를 통해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SK증권은 각각 세제 혜택 이벤트와 헤지펀드 공모상품으로 투자 접근성을 높이며, 신한투자증권은 자산관리 콘텐츠를 통해 고객 소통을 강화했다. KB증권은 농촌 의료봉사로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등 금융사의 역할이 상품을 넘어 사회적 가치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NH농협금융, 건강관리 연계 금융상품 확대=NH농협금융지주가 건강관리 활동과 금융 혜택을 결합한 ‘건강증진형’ 상품을 확대 출시하며 고객 접점 강화에 나선다. 은행·보험·캐피탈 등 계열사가 참여해 금연, 운동, 사회활동 실천 시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NH농협손해보험은 4대 질병을 보장하는 ‘NH올원더풀 바른치료보험’을 출시하며 헌혈·봉사 등 참여 시 추가 혜택을 부여한다. 향후 적금, 대출, 러닝 특화 카드 등으로 상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iM뱅크, 대구·경북 이전 청년 위한 신용대출 출시=iM뱅크가 수도권에서 대구·경북으로 이전한 청년의 정착을 지원하는 ‘iM웰컴대경 청년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최근 2년 내 전입한 만 19~45세 직장인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총 한도는 100억원이다. 최저 3.64% 금리를 적용하고 5년 분할상환과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로 금융 부담을 낮췄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유입 확대를 위한 정책 금융 성격이 반영된 상품이다.
■NH농협은행, ‘올원캔디 고별전’ 이벤트=NH농협은행이 리워드 서비스 ‘올원캔디’ 종료를 앞두고 4월 30일까지 ‘올원캔디 고별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유 캔디를 차감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애플워치, 상품권,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총 1만1625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며, 기존 리워드는 NH포인트로 통합된다. 고객 혜택 확대와 서비스 재편을 위한 전환 과정으로 풀이된다.
■BNK부산은행, 롯데자이언츠 손잡고 ‘가을야구 예·적금’ 선보여=BNK부산은행이 롯데자이언츠 성적과 연계된 ‘BNK가을야구 예금·적금’을 출시했다. 예금은 최대 3.20%, 적금은 최대 3.40% 금리를 제공하며 승리 횟수와 방문 실적 등에 따라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스포츠 마케팅과 금융상품을 결합한 대표 상품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지역 팬덤과 금융 혜택을 연결한 특화 상품으로 평가된다.
■KB국민카드, 새학기 맞이 경품 이벤트=KB국민카드가 새학기를 맞아 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 17일까지 일정 금액 이상 이용 시 상품권과 KB Pay 머니 등을 추첨 제공하며, 자기계발 업종 이용 고객에게도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총 수천 명 규모의 고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비 활성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동시에 노린 마케팅 전략이다.
■삼성증권, 해외주식 세제 혜택 ‘RIA 이벤트’=삼성증권이 해외주식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RIA 해외주식 입고·매도 이벤트’를 5월 말까지 진행한다. RIA 계좌는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원화로 환전해 국내 투자로 연결할 경우 양도세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다. 일정 조건 충족 시 최대 100%까지 세금 감면이 가능하다. 해외 투자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도하는 동시에 장기 투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K증권, 헤지펀드 4사 담은 공모펀드 단독 출시=SK증권이 국내 주요 헤지펀드 4곳의 전략을 결합한 ‘다올 오르카 알파 셀렉션’ 공모펀드를 단독 출시했다. 기존 고액 자산가 중심이던 헤지펀드 투자 문턱을 낮춘 사모투자재간접형 상품으로, 소액으로도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도·머스트·블래쉬·황소자산운용 전략을 결합해 멀티전략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대체투자 접근성 확대를 겨냥한 상품이다.
■신한투자증권, ‘Premier 패스파인더 인사이트’ 콘텐츠 공개=신한투자증권이 자산관리 유튜브 채널 ‘신한 Premier TV’를 통해 ‘패스파인더 인사이트’ 콘텐츠를 공개했다. 해당 채널은 고객 중심 자산관리 철학을 바탕으로 시장 분석과 투자 전략을 제공한다.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첫 콘텐츠에는 거시경제 전문가 오건영 단장이 출연한다. 투자 정보 전달을 넘어 고객 소통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KB증권, 농촌 의료봉사로 포용금융 실천=KB증권이 전북 진안군에서 ‘행복뚝딱 의료봉사’를 실시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갔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어르신 140여명을 대상으로 내과·정형외과 등 진료를 제공하고 의약품도 지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진행된 대표 CSR 활동으로,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포용금융 실천에 의미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