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의 포용 금융”...신한금융그룹, 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 추가 출연

  • 등록 2026.03.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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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및 지방위기 극복 위한 마중물 역할 기대’
38개 운영사 중 최초 추가 출연…진옥동 2기 첫 행보
성실상환 고객에 자산형성 지원…포용금융 구조 전환
“고객 자립이 성과”…책임경영 기반 금융 사다리 구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미소금융재단에 1000억원을 추가 출연하며 포용금융을 ‘대출 지원’에서 ‘자산형성’까지 확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신한금융이 진옥동 회장 2기 체제 출범 이후 첫 행보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포용 금융을 선택한 셈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27일 서민금융진흥원, 신한미소금융재단과 ‘청년 및 지방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00억원 규모의 기부금 출연과 협력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출연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고객의 자립과 미래 준비까지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책임경영’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결정은 2009년 미소금융재단 설립 이후 38개 운영사 가운데 최초의 추가 출연 사례로, 기존 관행을 넘어서는 상징적 조치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서민금융 인프라를 강화하고, 포용금융을 지속 가능한 실행 구조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진옥동 2기 포용금융 전략의 핵심은 ‘상환 이후’까지 책임지는 금융이다. 신한금융은 출연금 중 200억원을 활용해 대출을 성실히 상환한 고객에게 자산형성 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는 부채 상환 과정을 자산 축적의 기회로 연결하는 구조다. 이 프로그램은 성실 상환 고객의 노력을 실질적으로 보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청년미래적금’과 연계돼 금융 취약계층이 안정적인 기초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 사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 포용금융이 접근성 확대와 비용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상환 이후 삶까지 고려해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진옥동 회장은 그동안 그룹 차원의 다양한 포용금융 사업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실행 중심으로 확장했다. 이중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브링업 & 밸류업’ 프로젝트, 중소기업 대체인력 지원사업 100억원 출연 등은 금융이 신용과 고용 등 실물 영역과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이번 미소금융 출연과 자산형성 지원 구조는 이러한 실행 경험을 기반으로 포용금융을 ‘지원 중심’에서 ‘자립과 자산형성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금융’으로 발전시키는 첫 단계로다. 이는 진옥동 2기를 맞은 신한금융그룹의 ‘책임경영’ 기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대목이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과 협력을 강화해 정책금융과의 연계를 확대하고, 포용금융의 역할을 ‘지원’에서 ‘변화 창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성실히 대출을 상환하면서도 자산을 형성할 기회를 갖지 못한 고객들이 많다”며 “신한금융은 이들의 자립과 자산형성을 돕는 금융을 책임경영의 핵심으로 삼고,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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