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대표 간편식인 삼각김밥의 품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라이스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시장 기준 제시에 나섰다. 전자레인지 없이도 갓 지은 밥맛을 구현한 기술을 앞세워 삼각김밥 2세대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일레븐 인터내셔널과 롯데웰푸드,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팀MD’를 구성하고 약 1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밥 품질 혁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삼각김밥은 냉장 상태에서 그대로 먹을 경우 밥이 딱딱해지고 식감이 떨어지는 반면,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밥은 부드러워지지만 김이 눅눅해지는 한계가 있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상반된 단점을 동시에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라이스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기술은 냉장 상태에서도 수분을 유지하고 밥알의 결합력을 높여 찰기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김의 바삭함도 유지해 별도의 가열 없이도 최적의 식감을 구현했다. 실제로 해당 기술 적용 후 냉장 48시간 기준 수분감은 기존 대비 약 5% 증가했고, 조직감 역시 약 1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콜드체인 중심으로 운영되는 편의점 간편식 환경에서 품질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린 성과로 평가된다.
세븐일레븐은 상품별 최적의 재료와 소스 비율, 밥 짓는 물의 양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고소함과 감칠맛을 높인 전용 마요네즈를 개발해 전체적인 맛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내달 7일 ‘올 뉴 삼각김밥’ 10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인기 상품을 개선한 리뉴얼 7종과 신상품 3종으로 구성됐다. 대표 상품인 ‘새우마요삼각김밥’은 새우와 마요 소스를 적용했고, ‘더커진반숙란삼각김밥’은 반숙란을 통째로 넣었다. ‘핫쏘이치킨삼각김밥’은 치킨 토핑으로 ‘치밥’ 콘셉트를 구현했다.
출시 기념으로 다음달 8일부터 28일까지 세븐앱을 통해 신상품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운영하며, 최저 650원 수준으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기술을 삼각김밥에 국한하지 않고 김밥과 초밥 등 다양한 미반 간편식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편의점 푸드 전반의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상품1부문장은 “세븐일레븐은 국내 편의점 삼각김밥의 시작을 열고 대중화를 이끈 브랜드로서 이제는 밥의 본질적인 품질 혁신을 통해 삼각김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번 라이스 프로젝트는 단순한 상품 리뉴얼이 아닌 세븐일레븐 인터내셔널과의 전략적인 협력 관계와 더불어 국내 연구 역량이 결합된 푸드 대혁신 사례로 향후 미반 간편식 카테고리 전반으로 확대해 편의점 푸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2016년부터 모든 삼각김밥과 도시락, 김밥에 고품질 삼광미를 사용하고 도정 3일 이내 쌀만 활용하는 등 밥 품질 관리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