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국서 2월 역대 최대 판매…친환경차도 급증

  • 등록 2026.03.04 1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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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미국 판매 13만7천대…전년 대비 5% 증가
투싼·스포티지 등 SUV 인기…하이브리드 판매 56% 급증
전기차 판매는 감소…보조금 폐지 영향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2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합산 판매량이 13만7412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역대 2월 기준 최대 판매 기록이다.

 

현대차는 7만140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월별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역시 5730대가 판매돼 3.3%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현대차에서는 투싼이 1만727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싼타페(1만1344대), 엘란트라(1만89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 역시 6만6005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4.3% 증가하며 역대 2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가 1만3901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텔루라이드(1만3198대), K4(1만1864대)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친환경차 판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2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3만4855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7% 증가했다.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6%로 확대됐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친환경차 2만2404대를 판매해 51.8% 증가했고, 기아는 1만2451대를 판매해 12.1% 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 판매는 2만9279대로 전년 대비 56.4% 증가했다. 반면 전기차 판매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의 영향으로 5576대에 그치며 21.9% 감소했다. 랜디 파커 현대자동차 북미권역본부장은 “3개월 연속 월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운 것은 현대차 라인업 경쟁력과 브랜드에 대한 고객 신뢰가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담당 부사장은 “텔루라이드가 브랜드 성장을 이끌며 2세대 모델 출시와 함께 역대 최고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며 “미국 시장에서 기아의 판매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쟁 업체 가운데 도요타는 18만95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혼다는 10만8162대로 1.1% 늘었다. 반면 스바루(4만5113대)는 8.2% 감소했고, 마쓰다(3만3497대)는 0.1% 줄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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