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한다는데…왜?

  • 등록 2026.02.23 18: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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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물 3.154%·10년물 3.578% 마감, 전 구간 상승
이창용 “올해 성장률 상당 폭 개선”…동결 전망 속 경계감
외국인 3년 선물 순매도, 10년 선물은 순매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상승 마감했다. 금통위를 사흘 앞두고 성장률 개선 기대가 부각되면서 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bp 오른 연 3.154%에 장을 마쳤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4bp, 1.1bp 상승해 연 3.405%, 연 2.890%를 기록했다. 10년물은 3.8bp 오른 연 3.578%로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컸다.

 

20년물은 3.600%로 3.3bp 올랐고,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3.7bp, 3.5bp 상승해 연 3.510%, 연 3.393%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780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782계약 순매수했다. 단기물 약세 속 장기물에 대한 선별적 매수 흐름이 나타난 셈이다.

 

금리 상승의 직접적 계기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가운데 이창용 총재의 성장률 관련 발언이었다. 이 총재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내수 회복과 반도체 경기 호조로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상당 폭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26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얼마나 상향 조정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성장 전망 개선은 통화 완화 기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말 미국 연방대법원의 관세 관련 판결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 불확실성 요인이 일부 반영됐지만, 이날 금리 상승의 핵심 재료는 성장률 반등 신호였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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