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이선주 사장 “변화에 민첩한 대응이 생존과 성장의 핵심”

  • 등록 2026.01.05 10:05:43
크게보기

고성장 브랜드 집중 투자…’와우 경험’ 선사하는 혁신 강조
“과학적 연구를 기반 뷰티·건강 기업으로 거듭 나야”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히어로 제품 집중 전략
민첩성·자율성 강조한 인재상 ‘FACE’ 제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LG생활건강 이선주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변화에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느냐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이 된 시대”라며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주도하는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신임 사장으로 공식 선임된 이후 대외적으로 경영 전략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장은 영국 생물학자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인용하며 “가장 강한 종이나 똑똑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반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K-뷰티 시장을 두고 “과거에는 몇몇 큰 배가 시장을 이끌었다면, 지금은 수많은 작은 요트들이 각자의 목표를 향해 빠르고 민첩하게 항해하며 성과를 내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이 사장은 LG생활건강의 지향점으로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뷰티·건강 기업(Science-Driven Beauty & Wellness Company)’을 제시했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아름다움과 건강한 삶의 가치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전략 실행을 위한 4대 핵심 과제로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 △고객 경험 혁신 △고성장 지역 집중 육성 △수익성 구조 재조정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브랜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고성장 브랜드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소비자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주요 기능을 브랜드 조직에 내재화해 브랜드 전환과 고성장 브랜드 가속화를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2월 조직 개편을 통해 뷰티사업부와 HDB사업부를 럭셔리뷰티, 더마&컨템포러리뷰티, 크로스카테고리뷰티, 네오뷰티, HDB 등 5개 조직으로 재편했다. 특히 ‘닥터그루트’와 ‘유시몰’을 핵심 브랜드로 하는 네오뷰티사업부를 신설해 하이테크 뷰티 헬스케어와 글로벌 성장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마켓 트렌드와 기술 인텔리전스를 강화해 고객에게 ‘와우 경험’을 주는 제품과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며 “품목 확장보다 임팩트 있는 히어로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연성(Flexibility), 자주성(Autonomy), 소통(Communication), 열정(Enthusiasm)을 핵심으로 한 인재상 ‘FACE’를 제시하며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변화의 시기, 저력을 믿고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주)퍼스트경제 / 이메일 box@seoultimes.news / 제호 : 서울타임즈뉴스 / 서울 아53129 등록일 : 2020-6-16 / 발행·편집인 서연옥 / 편집국장 최남주 주소 : 서울시 강동구 고덕로 266 1407호 (고덕역 대명밸리온) 대표전화 : (02) 428-3393 / 팩스번호 : (02) 428-3394. Copyright @서울타임즈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