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브리핑] “업데이트에서I 혁신까지” 게임업계, 콘텐츠·기술로 2026 정조준

  • 등록 2025.12.16 15: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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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검은사막 모바일, 시즌·클래스로 이용자 몰입도 강화
우마무스메·미르M, 장기 흥행과 글로벌 시장 확장 가속
크래프톤, 개인용 AI 비서 공개로 게임사 기술 경쟁력 확장
게임·AI·플랫폼 융합 전략으로 이용자 경험 전면 진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형 업데이트와 신기술 공개를 잇따라 선보이며 2026년을 향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장수 게임들은 신규 시즌과 클래스, 편의성 개선을 통해 이용자 몰입도를 높이며 롱런 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타이틀들은 현지화와 IP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게임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용 AI 비서까지 공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콘텐츠 완성도와 기술 혁신, 플랫폼 융합 전략이 맞물리며 게임업계는 단순한 신작 경쟁을 넘어 이용자 경험 전반을 진화시키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넥슨, ‘서든어택’ 2026 시즌1 공개…생존전 대개편 본격화=넥슨은 13일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서든어택’ 2025 파이널 시즌 디렉터 라이브 쇼케이스를 통해 2026 시즌1 ‘원티드: 서바이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김태현 디렉터가 직접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시즌 성과를 돌아보고 신규 콘텐츠 방향성을 공유했다. 2026 시즌1 시즌패스는 신규 캐릭터 ‘엠버’와 신규 무기 ‘MK76(K)’로 구성된다. 기존 생존모드를 대규모 개편한 ‘생존전’ 콘텐츠가 핵심으로, 인기 전장 ‘3보급구역’과 ‘시범단지’가 새로운 규칙에 맞춰 순차 복귀한다. 

 

■크래프톤, 개인용 AI 비서 ‘KIRA’ 오픈소스로 공개=크래프톤은 개인용 AI 비서 ‘KIRA’를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를 통해 공개했다. KIRA는 자연어 명령만으로 문서 작성, 일정 관리, 정보 탐색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비서다. KIRA는 슬랙(Slack) 기반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데스크톱 앱 설치 후 AI 모델과 업무 도구 API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 대화 맥락과 업무 내용을 기억하는 ‘스마트 메모리’ 기능과 선제적 업무 제안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모든 데이터는 사용자 PC에 저장돼 보안성도 강화했다. 크래프톤은 사내 AI 에이전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급 기술을 일반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개방했다.

■펄어비스ㅡ ‘검은사막 모바일; 신규 클래스 ‘세라핌’ 업데이트=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에 신규 클래스 ‘세라핌’을 업데이트했다. 세라핌은 신의 기사단 소속으로 대검 ‘성약’을 사용하는 근거리 클래스다. 빛과 어둠의 신성력을 활용하는 전투 스타일이 특징으로, 전투 중 조건을 충족하면 ‘빛의 맹약’ 또는 ‘어둠의 맹약’ 상태로 전환할 수 있다. 빛의 맹약은 빠른 연계 공격에, 어둠의 맹약은 광역 전투에 강점을 가고 있다. ‘New 윈터 시즌’도 시작돼 졸업 보상과 시즌 개편 콘텐츠가 추가됐다. 펄어비스는 향후 리마스터 시즌도 예고했다.

 

■위메이드, ‘미르M’ 2026년 1월 중국 출시=위메이드는 MMORPG ‘미르M’을 2026년 1월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중국 서비스명은 ‘미르M: 모광쌍용’이다. ‘미르M’은 ‘미르의 전설2’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르 IP 계승작으로, 원작은 중국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점유율 65%, 동시접속자 80만 명을 기록하며 높은 인지도를 쌓았다. 위메이드는 중국 정식 출시 전 다수의 테스트를 통해 현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했다. 전투 시스템과 성장 구조, UI·UX를 중국 환경에 맞게 개선했다. 중국 전용 시네마틱 영상과 IP 고유 상징 요소를 더해 현지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태호 기자 ugaia7@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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