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다 나은 은”…삼성자산운용 KODEX 은선물(H) 1개월 수익률 20.5%

  • 등록 2025.12.10 10: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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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은값 60달러 돌파 역대 최고치…1개월 수익률 전체 2위, 3개월 38.0%
금ETF보다 높은 수익률 기록하며 금 대체 투자처로 투자자 관심 증가
은, 산업 수요 비중 높아 ‘안전자산 +산업재’라는 ‘투트랙’ 매력 부각
은에만 투자하는 국내 유일 ETF…KODEX 은선물(H), 개인 순매수 증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은선물(H) ETF가 1개월 수익률 20.5%(NAV 기준)를 기록하며 전체 ETF 중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3개월 38.0%, 6개월 56.7%, 1년 76.7%, 연초 이후 86.3% 등 주요 기간 수익률에서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은에만 집중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라는 차별성 덕분에 개인 투자자 유입도 큰 폭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 열흘간 개인 순매수는 135억원을 기록했으며, 연초 이후 누적 순매수는 1355억원으로 증가했다. 은 가격 역시 상승 랠리를 지속하며 지난 9일 온스당 60달러를 돌파,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말 들어 은 가격 상승폭은 금을 앞서는 흐름으로, 금 관련 ETF들의 1개월 수익률이 2~6%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이번 은 ETF 강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된 영향이 크다. 특히 은은 귀금속 수요 외에도 산업재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구조적 성장 수혜가 예상된다. AI 반도체, 태양광,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친환경 산업의 확대와 함께 산업용 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이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투자 매력을 가진다면, 은은 안전성과 산업수요라는 ‘투트랙 매력’을 겸비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 김선화 팀장은 “최근 은 가격 상승은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산업 수요 중심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흐름”이라며 “KODEX 은선물 ETF는 금과 차별화된 산업재 성격의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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