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올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196억원,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6.6% 감소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64억원에서 39억원으로 축소되며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뒀다. 컴투스홀딩스 측은 “주력 타이틀 ‘소울 스트라이크’가 일본, 북미, 유럽, 대만, 동남아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매출 비중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을 위해 공격적인 신작 출시 전략을 추진중이다. 특히 ‘소울 스트라이크’는 지난 10월 네이버 웹툰 ‘입학용병’과의 컬래버레이션 이후 이용자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다. 이달에는 K팝 IP와의 협업도 예정됐다. 내년 1월 서비스 2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도 계획되는 등 이용자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컴투스홀딩스는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4분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7종의 신작을 공개한다.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액션 RPG ‘페이탈 클로’는 지난달 스팀 플랫폼에 데모 버전을 공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달에는 얼리 액세스 형태로 글로벌 출시된다.
신작 RPG ‘스타 세일러’도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과 캐릭터성을 인정받았다. 전략 디펜스 장르 ‘프로젝트 D(가제)’, 모바일 퍼즐 ‘컬러스위퍼’, ‘파우팝 매치’, PC 및 콘솔 기반 신작 ‘론 셰프’, ‘아레스 글로벌(가제)’ 등으로 장르와 플랫폼을 넓히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게임 플랫폼 사업도 한창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독일 게임스컴, 일본 CEDEC 등 국제 게임 컨퍼런스에 참가해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Hive)’를 적극 홍보했다. 현재 ‘하이브’는 컴투스 관계사뿐 아니라 국내외 총 137개 게임에 적용되며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도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컴투스홀딩스는 기존 웹3 사업을 ‘CONX’로 리브랜딩하고 문화와 디지털 금융을 잇는 핀테크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글로벌 아트 플랫폼 ‘아르투(Artue)’와 STO(증권형 토큰 발행) 기술 협력을 통해 K-콘텐츠와 실물 자산을 연결하는 RWA(Real World Asset, 실물자산 토큰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