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JW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병리학회 국제학술대회(KSP 2025)에 참가해 전자동 연속 포매 시스템 ‘Tissue-Tek AutoTEC a120’을 전시했다고 11일 밝혔다. ‘Tissue-Tek AutoTEC a120’은 조직 샘플을 파라핀 블록으로 제작하는 병리 진단 과정의 핵심 공정을 자동화한 업계 최초의 전자동 연속 포매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병리 검사에서 포매는 환자의 조직을 현미경 분석이 가능한 블록 형태로 제작하는 과정으로, 조직의 방향이 정확하게 유지되어야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진다. JW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이 장비는 자동화 장치 및 전용 소모품을 활용해 조직 샘플을 일정한 방향과 위치로 정렬한 상태에서 표준화된 포매 블록을 생산할 수 있다. 시간당 최대 120개 블록을 제작할 수 있어 기존 수작업 대비 작업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학술대회 기간중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간 시연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제작된 블록을 확인한 의료진과 병리 전문가들은 △고른 품질의 결과물 △작업자 개입 최소화 △오류 발생 가능성 감소 △생산 속도 향상 등 주요 강점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비 제조사인 사쿠라 파인텍 임직원들과 함께 ‘SMART Automation’ 콘셉트를 중심으로 조직처리부터 염색·커버슬리핑까지 이어지는 병리 자동화 솔루션도 함께 소개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KSP 2025에서 선보인 ‘Tissue-Tek AutoTEC a120’은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포매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휴먼 에러를 제거해 진단 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며 “표준화된 고품질 블록 제작으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검사실 환경과 운영 프로세스를 함께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생명과학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체외진단 분야 전문기업으로 사쿠라 파인텍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Tissue-Tek AutoTEC a120’ 외에 연속 조직처리기 ‘Xpress x120’, 자동 염색기 ‘Prisma Plus’, 필름 커버슬리퍼 ‘Film E2’ 등 병리 자동화 장비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