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건설이 스타트업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건설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5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건설 스타트업 공모전’에 선발된 혁신기업의 기술을 소개하고 협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현대건설 임직원과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벤처캐피털(VC), 엑셀러레이터(AC)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네트워킹을 펼쳤다.
행사에는 올해 상·하반기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16개사와 PoC(개념 검증) 이후 협업 중인 3개사를 포함해 총 19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스마트 건설기술, 미래주택, 친환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스마트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IR 피칭과 협업 사례 발표, 기술 전시 부스를 통해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의 스타트업 공모전은 2022년부터 매년 열리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으로, 건설현장 생산성 향상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4년간 약 30여 개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00여 개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이들은 현대건설과 함께 기술 검증(PoC), 공동 연구개발, 신상품 개발, 공동 사업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 중이다.
현대건설은 또한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등 창업지원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투자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혁신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스타트업의 성장과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이끌어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을 건설업계와 공유하고,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를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투자·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혁신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