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박현철號, 상반기 영업익 409억원, 전년比 63.2%↓

  • 등록 2025.08.13 21: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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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50% 증가…"경영 효율화 전략 가시화"
매출 3조7,485억원 6.3% 감소…부채비율 200% 이하로 안정화
도시정비사업 뚜렷한 성과...상반기 신규 수주액 2조9,521억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롯데건설 박현철호(號)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크게 증가하는 등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롯데건설 사령탑인 박현철 부회장이 '냉온탕식'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롯데건설이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하며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2분기 평가를 내리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63.2% 감소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7,485억원으로 6.3% 줄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2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50% 늘어난 규모다. 

 

부채비율은 197.8%로 전년 동기보다 7%포인트(p)가량 내려가면서 200% 아래로 떨어졌다. 총자산 대비 차입금 비율을 의미하는 차입금 의존도도 27.3%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도시정비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2조9,5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실적 1조9,571억원을 반기 만에 50% 이상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과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하며 내실을 강화해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재무구조 안정화와 사업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는 수익성이 소폭 개선되는 수준이지만, 내년부터 원가율이 점진적으로 낮아지며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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