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순이익 '흑자 전환'...부채비율도 개선

  • 등록 2025.08.13 18: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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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3조4,186억원으로 전년대비 1.5%(501억원) 증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환율 안정세 역시 순이익 개선에 기여
부채비율 지난해 1238%서 반기 말 기준 827% 7년만에 1000% 밑으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살아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부채비율도 가파르게 줄어들었다. 고수익 노선 확대와 운영 효율화가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아시아나항공 측의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별도 기준) 매출 1조6756억원, 영업이익 340억원, 당기순이익 23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312억원, 순손실 1492억원에서 1년 만에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조418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50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1억원, 순이익은 3,44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86억원, 6676억원 늘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1238%에서 반기 말 기준 827%로 7년 만에 1000% 아래로 내려왔다.

 

여객사업은 5~6월 연휴 수요, 미주 뉴욕·하와이 노선 증편, 유럽 프라하 신규 취항, 중국 무비자 입국 허용 등의 영향으로 매출 1조1176억원을 거뒀다. 반면 화물사업은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로 수요가 줄며 전년대비 13.6% 감소한 3712억원에 그쳤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 및 일본 등 고수익 노선 확대, 연휴 수요 대응을 위한 탄력적 공급, 항공기 가동시간 제고 등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환율 안정세 역시 순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3분기에는 여객 성수기를 맞아 뉴욕·삿포로 등 하계 인기 노선 공급을 늘리고, 방콕 주간편 및 푸껫 노선을 재개한다. 또 일본 우베, 몽골 울란바타르 부정기 운항도 계획하고 있다. 화물 부문에서는 여객기 하부 공간을 활용한 벨리 카고 공급을 통해 반도체 부품, 신선 식품, 특송 화물 등 긴급 물류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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