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2분기 영업이익 302억원…전년比 9.9%↓

  • 등록 2025.08.06 16: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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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9% 줄어든 9238억원…"종속회사 업황 부진"
홈쇼핑 별도기준 영업이익 222억원 전년比 4.5% 증가
하반기 뷰티, 패션, 식품 카테고리 중심 상품 경쟁력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홈쇼핑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력사업인 홈쇼핑 사업은 효율화 전략을 통해 이익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현대홈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0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9%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9% 감소한 923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87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에는 현대홈쇼핑을 비롯해 현대L&C, 한섬, 퓨처넷 등 주요 계열사 실적이 반영됐다.

 

반면 홈쇼핑은 같은 기간 별도 기준으로 매출은 2741억원으로 0.5%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 늘었다. 극심한 내수경기 불황에도 홈대홈쇼핑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고객 트렌드 변화에 따라 가전 등 고단가 상품 비중을 줄이고 뷰티·패션잡화·식품 중심으로 상품 편성을 강화한 결과, 효율성이 높아져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실적 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L&C와 한섬, 퓨처넷 등의 계열사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건설경기 위축과 이상기후 등으로 불거진 소비 위축 현상 때문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뷰티, 패션, 식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계열사 실적 개선을 위한 전략적 대응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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