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선물 시장의 소비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브랜드 인지도나 가격뿐 아니라 성분과 함량, 섭취 방식 등 제품 설계 전반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같은 소비 트랜드 속에서 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관리하는 동아제약의 아일로(ILO)를 비롯한 ‘이너뷰티’ 제품들이 선물군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같은 이너뷰티 제품들은 최근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웰니스 매장에도 입점해 유통되고 있다.
연령대별 소비 방식의 차이도 뚜렷하다. 2030 세대는 제품 효능과 함께 브랜드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오프라인 매장이나 체험형 공간에서 제품을 접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이 과정이 추가 구매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체험 기반 유통 채널이 판매 확대의 주요 접점으로 작용하는 이유다.
반면 4050 세대는 성분과 기능성을 중심으로 제품을 비교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콜라겐, 비오틴, 히알루론산 등 원료 구성과 배합 방식, 섭취 편의성 등이 주요 판단 기준으로 꼽힌다. 유통업계에서는 피부 구조와 연관된 성분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단순 이미지보다 실제 성분과 설계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소비 변화를 반영해 제품 전략을 세분화하고 있다. 동일한 제품이라도 섭취 기간에 따라 용량을 나누거나, 체험용 소용량과 정기 섭취용 구성을 병행하는 방식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주 또는 4주 단위로 구성된 제품은 선물과 개인 소비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패키지 역시 주요 경쟁 요소로 부상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선물용 제품의 경우 외관과 보관 편의성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비중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휴대성과 디자인을 강조한 케이스형 제품이나 차별화된 패키지 구성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너뷰티 시장은 당분간 성장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강 관리와 미용에 대한 관심이 결합되면서 일상 소비로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선물 시장에서도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향후 성분 경쟁과 체험 중심 소비가 맞물리면서 제품 기획과 구성 전략이 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