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원태號, ‘우주 궤도수송’시장 출사표...프랑스 엑소트레일과 MOU

  • 등록 2026.04.03 1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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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궤도 위성 수송·페이로드 호스팅 협력 본격화
OTV 기반 ‘우주 라스트마일’ 서비스 공동 개발
발사체부터 궤도 수송까지 통합 우주 밸류체인 구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한항공 조원태號(호)가 이 우주물류 시장에 도전한다. 대한항공(회장 조원태)이 프랑스 엑소트레일과 손잡고 차세대 우주 물류 시장으로 주목받는 궤도수송 시장에 진출한다. 대한항공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엑소트레일과 우주 궤도수송선(OTV) 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저궤도(LEO) 위성 수송 및 페이로드 호스팅 ▲다중궤도 위성 배치 ▲위성 수명 연장 및 연료 보급 등 고부가가치 우주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발사 계획 수립과 궤도 수송 비용 구조 최적화 등 구체적인 실무 협의에도 착수한다.

 

OTV는 대형 발사체에서 분리된 소형 위성을 목표 궤도로 정밀 이동시키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우주 수송 분야의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로 불린다. 위성 투입 이후에도 궤도 수정, 수명 연장, 연료 보급 등 위성 운용 전반을 지원하는 궤도상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최근 소형 위성 군집 발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러 위성을 서로 다른 궤도에 배치할 수 있는 OTV의 중요성도 빠르게 커지는 상황이다. 위성 배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뉴 스페이스 시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분야다.

 

대한항공은 발사체와 인공위성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임무 제어 시스템과 구조계·제어계 설계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엑소트레일 역시 궤도수송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온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업을 통해 국방 분야의 초소형 군집 위성 체계 수요와 민간 상업 위성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우주 수송 비즈니스를 확대해 발사 이후 궤도 운용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엑소트레일의 검증된 우주 헤리티지와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시스템 제작 역량을 결합해 미래 국방 및 뉴 스페이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착수한 35톤급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 엔진 개발에 이어 OTV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발사체 제작부터 우주 궤도 수송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우주 수송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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