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완성차 5사가 올해 3월 글로벌 시장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수요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인 반면, 기아와 GM 한국사업장, KG 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는 신차 효과와 친환경차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3월 글로벌 시장에서 35만875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2.3% 감소했다. 국내와 해외 모두 각각 2.0%, 2.4% 줄며 전반적인 둔화 흐름을 나타냈다. 그랜저·쏘나타·아반떼 등 세단과 싼타페·투싼 등 RV 판매는 견조했다. 하지만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 위축 영향이 컸다. 다만 1분기 전기차 1만9040대, 하이브리드 3만9597대를 판매하며 친환경차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28만5854대를 판매하며 2.7% 증가했다. 국내 판매가 12.8%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유럽 시장에서 월 5만8750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스포티지, 셀토스, 쏘렌토 등 SUV 라인업이 실적을 이끌었고, 전기차 판매 역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누적 판매도 77만9169대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수출 중심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월 5만1215대를 판매해 24.2% 증가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3만761대, 1만9543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는 911대로 제한적이었지만 글로벌 수요 확대가 성장을 뒷받침했다.
KGM은 1만4대를 판매하며 5.5% 증가했다. 무쏘가 1854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토레스 EVX 수출 확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르노코리아 역시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으로 8996대를 판매해 9% 증가했다. 플랑트가 4920대 판매되며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수출에서도 폴스타4가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