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자본시장 변화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핵심 전략을 점검하며 그룹 시너지 강화에 나섰다. NH농협금융지주는 3월 3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이찬우 회장을 비롯한 지주 및 자회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1차 농협금융 사업전략·시너지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ETF 시장 확대 등 자본시장 중심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흐름에 대응해 은행, 증권, 자산운용 간 협업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공동 마케팅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 유치 등 수익원 다변화 전략도 논의됐다.
농협금융은 시니어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통합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상품 및 서비스 라인업 확대, 전용 플랫폼 구축, 특화 채널 운영 등을 추진하고, 통합 브랜드 ‘NH올원더풀’을 중심으로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해 ‘원펌(One-Firm)’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치매금융을 미래 핵심 전략 분야로 설정한 점이 눈길을 끈다. 농협금융은 치매금융을 단순 상품이 아닌 자산 보호와 금융사고 예방을 아우르는 전략 자산으로 정의하고, 시범사업과 표준모델을 조기에 구축해 전국 영업망으로 확산하는 등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별 시너지협의체, 매칭점포, 현장지원단 등 현장 중심 협업 체계를 통해 전략 실행력을 높이고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 앞서 이찬우 회장은 NH투자증권 종합투자계좌(IMA) 1호 상품에 직접 가입하며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찬우 회장은 “앞으로의 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구조적 변화 속에 단순 중개를 넘어, 자본시장 활성화 선도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통한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밝히며 속도감 있는 실행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자회사 간 경계를 허무는 강력한 시너지를 기반으로 고객의 생애 전반을 책임지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