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S&P500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 ETF’의 3월 분배금을 크게 늘리며 변동성 장세 대응 전략의 성과를 반영했다. 회사는 30일 이번 ETF의 3월 분배금을 기존 10원에서 138원으로 대폭 증액한다고 밝혔다. 분배금 지급 기준일은 3월 31일, 지급일은 4월 2일이다.
해당 ETF는 지난해 8월 상장된 상품으로, 미국 대표지수 S&P500을 추종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특정 구간에서만 커버드콜 전략을 실행하는 조건부 구조를 갖고 있다. 일반적인 시장 상황에서는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고, 변동성이 커질 때만 콜옵션 매도를 통해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커버드콜 전략의 실행 기준은 변동성지수(VIX)로, VIX가 직전 20일 평균을 상회하고 선물 시장에서 백워데이션이 발생할 경우 전략이 가동된다. 이는 단기 시장 불안이 장기보다 커졌음을 의미하는 신호로, 투자 심리 위축 국면에서 수익 기회를 포착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변동성 확대 신호가 없으면 옵션 매도 비중은 0%로 유지된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해당 ETF는 전략적 커버드콜을 통해 성과를 냈다. 실제로 최근 3개월 기준 미국 S&P500TR 대비 1.16%포인트의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옵션 프리미엄이 증가하는 특성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확보한 결과다.
이 상품은 월배당형 ETF로, 지수 구성 종목의 배당과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결합해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한다. 또한 퇴직연금(DC·IRP)과 개인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어 장기 투자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제 정세 불확실성 심화, 인공지능(AI)발 대형 기술주 악재 등 여러 요인으로 커지는 변동성 확대장에서 커버드콜 전략을 탄력적으로 수행해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며 “KODEX 미국S&P500변동성확대시커버드콜은 변동성을 관리하면서 미국 대표지수에 장기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