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과 보건복지부가 함께 추진하는 ‘야간 연장돌봄’ 사업이 전국 단일 대표 전화번호 개설을 통해 접근성을 한층 높인다. KB금융은 30일부터 국번 없이 1522-1318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돌봄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는 통합 상담 체계를 운영한다. 이 번호로 전화하면 발신 위치를 기반으로 지역별 17개 시·도 지원센터로 자동 연결돼, 보호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인근 돌봄시설과 이용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야간 연장돌봄 사업은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 등 저녁 시간 돌봄 공백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올해 1월 전국 5,500여 개 마을돌봄시설 가운데 343개소가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운영 중이다. 기존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이용 2시간 전 신청하면 초등학생(6~12세)을 대상으로 최대 밤 10시 또는 자정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안전한 환경에서 아동을 보호하고 보호자의 양육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KB금융은 사업 참여 시설의 환경 개선과 야간 귀가 안전 지원, 등·하원 차량 운영 등을 위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6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까지 균형 있게 지원 대상을 확대해 지역간 돌봄 격차를 완화하고,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표번호 개설 역시 현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아울러 KB금융은 보건복지부와의 협력을 넘어 교육부와 함께 ‘온동네 돌봄·교육센터’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이는 학교 중심 돌봄을 지역사회 기반으로 확장하는 모델이다. 아이들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양질의 돌봄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대표전화 개설로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