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에코프로가 초격차 기술력 확보와 글로벌 밸류체인 최적화를 앞세워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에코프로는 26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기술 리더십 강화, 글로벌 밸류체인 최적화, 경영 효율화 등 3대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아울러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 기반의 신사업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송호준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글로벌 톱티어 지위를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기술, 공급망, 경영 체질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이니켈 양극재 분야에서의 초격차 지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전고체 배터리와 소듐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기술 확보와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리사이클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통합 관리하는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삼원계 배터리는 리사이클을 통해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주요 광물을 90% 이상 회수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고, 폐배터리를 ‘도시 광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이번 주총에서 의결했다.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확대해 광물 확보부터 양극소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IMIP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는 IGIP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이어지는 통합 공급망을 더욱 정교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헝가리, 포항 등 주요 생산 거점에서의 가격 경쟁력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유럽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송 대표는 “헝가리 공장의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 현지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럽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는 업황 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경영 효율화에도 나선다. 가족사 간 중복 업무를 통폐합하는 등 조직 운영을 최적화해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에코프로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보수 규정 제정 등 주요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