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도세호·정인호 각자 대표 선임…'안전·해외사업' 역할 분담

  • 등록 2026.03.26 11: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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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대표 체제 전환…안전·글로벌 투트랙 경영 강화
‘SPC삼립’서 ‘삼립’으로 사명 변경…브랜드 재정비
차등배당 도입…소액주주 보호·주주가치 제고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립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안전 경영과 글로벌 사업을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삼립은 26일 경기도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도세호·정인호 대표이사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도세호 대표는 그룹 내 안전 경영과 노사 상생 분야 전문가로, 현장 중심의 안전 체계 강화와 조직 전반의 안전 문화 정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인호 대표는 한국·대만·홍콩 켈로그 총괄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와 경영 체계 고도화에 집중한다. 역할 분담을 통해 내실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삼립은 이날 사명을 기존 ‘SPC삼립’에서 ‘삼립’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브랜드 간결화와 기업 이미지 재정비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재무제표 승인과 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회에는 제프리 존스 사외이사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신동윤 후보가 신규 선임됐다. 회사는 제프리 존스 이사의 글로벌 법률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해외 사업 의사결정에 기여하고, 신동윤 이사의 회계 전문성이 재무 투명성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됐다. 삼립은 보통주 기준 소액주주 1주당 1,000원, 대주주 600원의 차등배당을 실시하며 총 55억6583만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2.0%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소액주주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고려한 결정이다.

 

도세호 신임 대표이사는 “안전 최우선 경영으로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기업 전반의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 인프라 고도화 및 혁신을 통해 베이커리 사업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과 푸드, 커머스 등 미래 성장 카테고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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