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은행이 중동지역 정세 불안 장기화로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동지역 피해 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수출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으로 단기 유동성 부담이 커진 기업을 대상으로 선제적 금융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일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라 지주사 중심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중동 수출기업과 건설·플랜트 협력업체, 물류·에너지 연관 기업을 중심으로 유동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긴급 자금 공급을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중동지역 수출·수주 기업 △거래 감소·지연 피해 기업 △물류비·원자재 비용 상승 기업 △기타 중동 정세 영향이 확인된 중소·중견기업 등이다. 기업당 최대 5억원 한도의 운전자금 및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신속한 자금 집행을 위해 금리 우대와 수수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피해 확인 절차를 간소화한 ‘패스트 트랙’ 심사 체계를 운영한다. 신규 대출뿐 아니라 기존 대출 만기 연장, 원금 상환 유예, 분할 상환 조건 완화 등도 병행해 유동성 확보를 돕는다. 수출 기업의 경우 수출환어음 부도 처리 기간 유예·연장 조치도 지원한다.
추가로 우리은행은 무역보험공사에 420억원을 출연해 총 8천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업체당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고, 수출입 수수료 우대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3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전국 영업점과 기업금융 전담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일시적인 외부 충격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수출 경쟁력 유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향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확대에 대비해 산업별 맞춤형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원을 통해 일시적 외부 충격으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수출 경쟁력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확대에 대비하여 수출기업 대상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피해 산업별 맞춤 지원도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