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중동 리스크 대응 강화…위기관리 ‘주의’ 유지

  • 등록 2026.03.02 14: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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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 여파 점검…주간 회의 통해 시장 변동성 상시 모니터링
수출·중소기업 대상 최대 10억 금융지원 프로그램 가동
사이버 공격 대비 전산·정보보호 체계 전면 점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중동 지역 정세 악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대응해 그룹 차원의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신한금융은 2일 그룹위기관리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란 공습 등으로 고조된 긴장이 국제 유가와 환율, 금리 등 주요 금융지표 변동성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위기관리 단계는 ‘주의’를 유지하되, 주간 단위 정례 회의를 통해 시장 상황과 그룹 영향도를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상황이 ‘경계’ 단계로 격상될 경우에는 그룹 CEO 주재의 위기관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해 대응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현재까지 그룹 전반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중동 지역 인프라 사업과 연관된 계열사 및 거래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유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관련 금융상품 보유 고객의 손실 가능성도 세밀히 점검 중이다.

 

신한금융은 자금시장 흐름과 금융시장 지표에 대한 상시 점검을 강화하고, 고위험 지역 근무 직원들의 안전 관리 체계도 재확인했다. 중동 관련 거래기업과 협력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 가능성을 점검하는 한편, 위기 상황별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1일부터 ‘신한 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 분쟁 리스크로 경영 애로를 겪는 수출 및 해외진출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한다. 피해 규모 범위 내 최대 10억원의 운전자금 및 시설복구 자금을 제공하고, 최고 1.0%포인트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만기 3개월 이내 도래 대출에 대해서는 추가 원금 상환 부담 없이 우대금리 조건으로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전산 시스템 안정성과 정보보호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지속적인 리스크 모니터링을 통해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등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과 지정학적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시장 불안이 고객 불편이나 실물경제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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