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후원 김상옥 의사 의거 103주년 합동 추모식...독립운동 공동체적 의미 되새겨

  • 등록 2026.02.25 08: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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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서 애국지사 33인 함께 기려
개인의 의거 넘어 공동의 역사로 독립운동 재조명
윤홍근 회장 “선열 정신 미래세대에 온전히 계승”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이 후원하는 사단법인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가 지난 24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김상옥 의사 의거 103주년 합동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추모식은 김상옥 의사를 비롯해 뜻을 함께했던 애국지사 32인을 함께 기리는 합동 형식으로 열려 독립운동의 공동체적 의미를 되새겼다.

 

김상옥 의사는 일제강점기 무장 항일투쟁을 이끈 상징적 인물이다. 1913년 대한광복단 조직을 시작으로 1916년 조선헌병대 기습, 3·1운동 이후 혁신단 조직과 기관지 ‘혁신공보’ 발간, 1920년 암살단 결성 등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항일 투쟁의 최전선에 섰다. 동지들이 체포되고 혹독한 옥고를 치르는 상황에서도 궐석재판 사형 선고를 받은 채 상해로 망명해 투쟁을 이어갔다.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지지를 바탕으로 국내 거사를 재정비한 그는 1923년 종로경찰서 폭파 의거와 최후의 항전에 이르기까지 일제에 맞섰다. 기념사업회는 그간 ‘승리의 날’이라는 의미를 강조해 기념행사를 이어왔으며, 올해는 김상옥 의사와 함께한 32인의 사진을 전시해 개인의 영웅담이 아닌 공동의 역사로서 독립운동을 조명했다.

 

추모식에서는 윤홍근 회장이 독립투사들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호명하며 공적을 소개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아울러 ‘일대천’ 자리에서 김상옥 의사가 사용했던 스미스 & 웨슨 38구경 권총을 모형으로 제작한 박정빈 작가의 헌정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윤 회장은 “지금 우리가 영위하는 모든 것은 나라를 위해 앞장서신 선배들의 업적 때문이다”며 “개인의 영웅이 아닌 공동의 역사로 이어진 독립운동의 의미를 앞으로도 되새겨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열들의 선택과 희생으로 만들어진 오늘의 대한민국을 미래세대에 온전히 물려줄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도 그 숭고한 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실천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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