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 국내 최초 MW급 암모니아 엔진 정화 시스템 개발

  • 등록 2026.02.23 11: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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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한국선급 함께 친환경 선박 기술 국책 과제 수행
국내 최초 대형 암모니아 엔진 정화 시스템 개발 성공
“2025년 전체 선박 44% 암모니아 연료”…친환경 선박 시대 경쟁력 확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메가와트(MW)급 암모니아(NH3) 선박 상용화에 필요한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촉매 기술을 기반으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선도해온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친환경 선박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HD한국조선해양, 한국선급과 함께 MW급 암모니아 엔진 정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해양수산부의 ‘선박배출 온실가스(GHG) 통합관리 기술개발’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회사는 촉매 반응기 설계와 활성 온도 최적화, 배기가스 정화 성능 개선 등 핵심 기술을 주도하며 ‘마이크로웨이브 촉매 가열 배기가스 후처리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 기술은 전자파를 활용해 촉매를 직접 가열, 활성 온도를 정밀 제어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기존 히터·버너 방식과 달리 촉매만 선택적으로 가열해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별도 화석연료 장치가 필요 없어 설비 간소화와 탄소 저감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구 과제를 기획하고 실선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한국선급은 그린쉽기자재시험·인증센터에서 장시간 실증을 통해 내구성과 성능을 검증했다. 3사는 향후 실제 운항 환경에서의 추가 검증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 선박 연료의 44%를 암모니아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지만, 산화질소(NOX)와 미연소 암모니아 등은 별도 정화가 필요하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후처리 기술은 이러한 규제 대응의 핵심 솔루션으로, 무탄소 친환경 선박 시대 전환을 앞당길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박상준 에코프로에이치엔 상무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독자 개발한 촉매 기술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저감장치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펼쳐온 기업“이라며 “암모니아 연료 후처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무탄소 친환경 선박 시대를 이끌 사업 및 기술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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