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키아, AI 기반 빔패턴 최적화 기술 검증…무선 품질 고도화 박차

  • 등록 2026.02.23 10: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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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환경 특성 반영해 커버리지 최적화…무선 품질 핵심기술
AI가 빔패턴 후보군 탐색 및 선별, 주기적 학습으로 전략 조정
하반기 상용망 필드 검증…양사 협력으로 AI-RAN 기술 고도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가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노키아와 함께 AI 기반 빔패턴 최적화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기지국 커버리지 최적화에 지역·환경 특성을 정밀 반영하기 위해 AI를 적용한 것으로, 향상된 무선 품질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검증된 기술은 AI가 트래픽 흐름 등 다양한 네트워크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빔패턴을 능동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빔패턴은 기지국 안테나가 신호를 어느 방향으로, 어떤 폭과 세기로 송출할지를 결정하는 요소다. 특히 mMIMO 기반 5G 기지국은 다수의 송·수신 안테나를 활용해 동시에 여러 사용자에게 서로 다른 빔을 전달함으로써 통신 용량과 효율을 높이지만, 하나의 셀에서 수만 개에 달하는 빔 조합이 가능해 최적 패턴을 찾는 데 한계가 있었다.

 

양사는 AI의 강화학습 기반 정책 개선 알고리즘을 적용해 방대한 빔 후보군을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최적 조합을 선별했다. 또한 주기적 학습을 통해 시간대·이벤트 등 환경 변화에 맞춰 빔 전략을 자동 조정함으로써 동일 장비 환경에서도 신호 품질과 커버리지, 용량 처리 성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검증은 양사 연구 조직이 협력해 올해 2월 진행했으며, KT의 AI-RAN 고도화 전략과도 맞물려 무선 품질 개선과 네트워크 운영 효율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양사는 하반기 상용망 필드 검증을 추진하고, 6G 시대 AI-RAN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전무는 “이번 검증은 AI가 무선망에서 상황 변화에 맞춰 빔패턴을 보다 정교하게 구성할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노키아와의 협력을 통해 AI-RAN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상용 적용을 확대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무선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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