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 “2026년 사업 성과 전환 원년…ESS·AX로 경쟁력 입증”

  • 등록 2026.01.05 09: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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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성장 잠재력 극대화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가속
‘이기는 기술’ 중심 R&D와 구조적 원가 혁신 추진
AX 전환으로 2030년까지 생산성 30% 이상 개선 목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이 2026년을 그동안 추진해온 전략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전환되는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사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출범 5년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왔으며, 이제는 고객과 시장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증명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조정 국면 속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ESS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기회인 만큼, 생산 능력 확대와 시스템통합(SI)·소프트웨어(SW) 차별화를 통해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미·유럽·중국을 중심으로 ESS 전환을 가속화해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제품 경쟁력과 원가 혁신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사장은 EV용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고전압 미드니켈(HV Mid-Ni) 파우치, ESS용 각형 LFP 등 ‘이길 수 있는 제품’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소재·공정 혁신을 통한 재료비·가공비 절감과 원재료 확보 투자, 폐회로(Closed-loop) 기반 리사이클 구축으로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R&D) 전략은 ‘Winning Tech(이기는 기술)’ 중심으로 재정렬된다. 건식전극, 하이니켈 46원통형, HV Mid-Ni 등 사업 성과와 직결되는 기술에 집중하고, ESS의 가용에너지와 잔존수명 예측을 높이는 EMO(Energy Management Optimizer) 역량과 차세대 전고체전지 기술 확보도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가별 특성에 맞춘 글로벌 R&D 체계 강화로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인공지능 전환(AX)을 생존과 직결된 필수 과제로 규정했다. 제품개발·소재개발·제조운영 등 3대 핵심 영역에 AI 적용을 본격화해 2030년까지 생산성을 최소 30% 이상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AX는 반복 업무와 비효율을 줄이고, 우리가 진짜 사업적 임팩트에 집중하게 하는 동력”이라며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원팀으로 움직여 결과로 증명하자”고 당부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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