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교보생명 오너 3세인 신중하 상무가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진두지휘하며 경영 전면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15일 정기인사를 통해 신창재 회장의 장남인 신중하 상무를 전사AX지원담당 겸 그룹경영전략담당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전사AX지원담당은 교보생명과 그룹 전반의 AX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이다. 산하에는 AX전략담당, 현업 AI지원담당, AI테크담당, AI인프라담당 등 임원급 조직 4개가 편제돼 전략 수립부터 현업 적용, 기술·인프라 구축까지 AI 전반을 아우른다.
신 상무는 전사AX지원담당과 함께 그룹경영전략담당을 겸직하며 그룹 핵심 경영 과제를 총괄하게 된다. AI 활용과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교보생명이 차세대 성장 축으로 AX를 전면에 내세우며 오너 3세를 핵심 보직에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상무는 2015년 교보생명 관계사 KCS손해사정에 입사한 이후 교보정보통신(현 교보DTS)에서 디지털혁신 신사업을 담당했다. 2022년 교보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 데이터·디지털 전략을 이끌었고, 지난해 말 상무로 승진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전사 AX 전략 수립과 실행력을 강화해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