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6일 서울 양천구 평생학습관에서 60대부터 80대까지 고령층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민대학의 ‘찾아가는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스스로 금융사기를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교육은 금융감독원이 ‘노인의 날’을 맞아 추진 중인 ‘고령층 금융사기 예방 집중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됐다. 금감원은 10월부터 11월까지 은행권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가족 사칭 사기 등 고령층 대상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실제로 발생한 금융사기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이번 교육은 ▲가족을 사칭한 긴급 송금 요구 ▲카드사 및 공공기관 사칭 문자 ▲장례식 부고장을 가장한 악성 링크 등 고령층이 실제로 겪기 쉬운 사례를 소개하고, 메시지 확인 및 전화 대응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상세히 안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이 지능화되면서 “앱 설치를 요구하거나 원격 제어를 시도하는 경우 100% 사기”라는 핵심 경고 메시지를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예방 교육뿐 아니라 피해 발생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대응 방안도 소개됐다. 토스뱅크는 계좌를 일시적으로 잠그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와 사기 피해금 환급을 지원하는 ‘피해구제제도’ 이용 방법을 안내하며 실제 대응 절차를 실습 형태로 진행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교육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7~8월에는 서울시민대학 4개 캠퍼스를 순회하며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고령층 대상 교육 역시 포용금융 활동의 연장선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기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 취약계층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실제로 도움이 되는 예방 교육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금융교육을 이어가며, 누구나 안전하고 쉽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