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추석 특별자금 1조1000억원 지원

  • 등록 2025.09.23 17: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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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JB금융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규모 특별자금 지원에 나선다.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와 명절 상여금 지급 등 단기 자금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23일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총 5000억 원 규모의 ‘추석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규 대출 2500억 원과 만기 연장 2500억 원으로 구성됐다. 지원 자금은 내달 2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상업어음 할인과 1년 이하 운전자금 대출을 필요로 하는 기업으로, 신규 운전자금 대출과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을 통해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 금리는 거래 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해 이자 부담을 줄였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경기 부진과 매출 감소로 일시적 자금 압박을 받는 기업들이 명절 상여금 지급, 결제 자금 확보 등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그룹 계열사인 광주은행도 추석 자금 지원에 나선다. 광주은행은 내달 31일까지 총 6000억 원 규모의 ‘추석 명절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이번 자금은 신규 3000억 원, 만기 연장 3000억 원으로 편성됐다.

 

업체당 최대 50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신규자금은 산출금리 대비 최대 연 1.2%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해 금융 비용을 크게 낮출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제품 생산 및 납품대금 결제, 원자재 구입, 기타 운영자금 등 경영 안정에 필요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자금 부담 완화와 명절 경기 활성화를 위해 신속한 심사와 자금 집행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경기 둔화, 소비 위축, 유동성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에 단기적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JB금융그룹은 “이번 추석 특별자금 지원은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금융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 광주은행을 비롯해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미얀마 JB캐피탈, 베트남 JB증권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 사업도 운영 중이다. 이번 특별자금 지원은 그룹 차원에서 지역 밀착 금융과 상생 경영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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