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주식재산 20조원 돌파 초읽기…'19조152억원'

  • 등록 2025.09.16 17: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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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 조사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때 이재용 주식재산 18조원 넘어 19조원 상회
3거래일만에 다시 19조 달성...삼성전자·삼성물산 주가 상승에 19조원 진입
이 회장 주식재산 20조원 달성 시점 추석 이전일지 이후일지 초미 관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20조원 주식재산 돌파 초읽기"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의 회장의 주식재산 기록이 다시 새롭게 갈아치웠다. 지난주 11일에 18조 원을 처음으로 달성한 이후 3거래일만에 19조 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20조 원 달성까지는 불과 5%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아 그 시점을 놓고 관심사가 뜨거워진 모양새다. 그야말로 주식재산 20조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이달 16일 기준 19조 152억 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달 16일 기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이렇게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7개 종목에 대한 이달 11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18조 1086억 원으로 이건희 선대 회장에서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으로 18조 원을 달성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18조 원대로 진입한 날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100일째 되는 날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18조 원을 달성한 다음날이자 금요일인 12일에는 18조 1882억 원으로 높아졌고, 15일에는 18조 7510억 원으로 연속 상승하더니 16일에는 19조 152억 원을 기록하며 19조 원대까지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은 이달 11일 대비 16일 기준 불어난 주식가치만 9066억 원을 넘어섰다. 이달 11일 대비 16일 기준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 증가율만 5% 수준이었다. 산술적으로 3일 기준으로 하루 3000억 원 정도씩 주식재산이 늘어나며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은 18조 원대에서 19조 원대로 초고속 직행했다.

19조 원대의 주식가치로 올라서는 데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중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지난 11일 주식평가액은 7조 1502억 원 정도였는데, 이달 16일에는 7조 7346억 원으로 5800억 원 넘게 불어났다. 삼성전자 종목에 대한 이 회장의 주식가치만 해도 8.2% 상승했다. 삼성전자 보통주 1주당 주가(종가 기준)가 이달 11일 7만 3400원에서 16일에는 7만 9400원으로 오른 것이 결정적이었다.

 

같은 기간 삼성물산에서도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6조 3186억 원에서 6조 6371억 원으로 3184억 원 이상 불어났다. 삼성물산 주가가 이달 11일 대비 16일 기준 18만 6500원에서 19만 5900원으로 5% 오르면서 이 회장의 주식가치도 3거래일 만에 3000억 원을 상회했다. 여기에 삼성SDS에서도 이달 11일 1조 1639억 원이던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가 16일에는 1조 1859억 원으로 22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주식평가액 상승률은 1.9%였다.

 

참고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한 시점의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은 14조 2852억 원이었는데, 이달 16일에는 19조 152억 원으로 105일 사이에 4조 7300억 원 정도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주식평가액 증가율만 해도 33.1%로 30%를 넘어섰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해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향후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20조 원까지는 앞으로 5% 정도 남아 있는 상태이다”며 “지금과 같은 상승 속도를 밀어 부쳐 추석 이전에 20조 원을 달성할지 아니면 추석 이후나 연말 사이에 20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모아진 형국이다.”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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