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빅3, 추석 선물세트 판매전 본격화

  • 등록 2025.09.14 18: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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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15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판매 돌입
‘암소한우 기프트’ 물량 확대…전국 산지 수급 신선 선물도 강화
1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추석 선물 판매…신세계만의 선물세트 선봬
5-STAR · 신세계 암소 한우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추석 고객 공략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전 점포 식품관·온라인몰서 1,500여 품목 선봬
한우와 이색적인 신품종 청과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주문·배송 관리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빅3가 15일부터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 판매경쟁에 돌입한다. 각 백화점들은 쓰임새가 많은 생활 및 식음료 중심의 2만~5만원대 중저가형 선물세트부터 백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급 명품 선물세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하고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10월 4일까지 ‘엘프르미에’ 프리미엄 라인을 한층 강화해 선물세트 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1++(9) 등급 암소 한우만을 선별한 ‘엘프르미에 암소한우’ 라인의 물량을 전년 대비 10% 늘리고, 300만 원대 한정판 기프트 세트 100세트를 출시했다. 청과 부문은 당도 기준을 높이고 대과만 선별했으며, 샤인머스캣을 포함한 ‘프리미엄 컬렉션’ 한정 세트를 내놓았다.

 

수산 부문은 제주 옥돔·은갈치 급속냉결 세트와 캐비아, 강원 청정지역 자연송이, 해남 유기농 한우 등 희소성을 높인 상품을 강화했다. 주류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해 ‘더 글렌리벳 55년’ 싱글 몰트 위스키(1억3100만 원)를 단독 판매하고, 배우 김희선과 협업한 와인 세트 등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출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6일부터 전국 13개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선다.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해 대비 80% 이상 늘었ᄃᆞ. 특히 10만~20만 원대 합리적 가격대의 세트가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상품으로는 5-STAR 명품 한우 The No.9(250만 원), 명품 재래굴비(120만 원), 자연산 왕전복 세트(120만 원)가 있다. 한우 구이용 세트 물량을 30% 확대해 가족 단위 고객을 공략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로얄바인 포도’를 포함한 컨시어지 과일 바구니 세트 등 고급 청과 상품도 선보인다. 수산물은 사전 물량 확보로 가격 경쟁력을 높였고, 하이엔드 푸드홀 ‘하우스 오브 신세계’ 인기 브랜드 갈비·간장게장 세트도 단독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1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1500여 종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유기축산 인증 한우와 저탄소 인증 농가 상품 등 친환경 콘셉트의 프리미엄 선물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또 1++ No.9 등급만을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300만 원)을 포함한 초고가 세트도 마련했다. 과일은 신품종 ‘이지플 사과’와 ‘금향멜론’을 포함해 차별화하고, 포장을 100% 종이로 교체해 친환경 가치를 높였다. 굴비 세트는 최고 350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 폭을 넓혔다.

 

백화점 업계는 긴 연휴로 선물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고급·이색 상품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각 사는 대규모 프로모션과 멤버십 혜택, 온라인몰 기획전을 통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하며 명절 소비 심리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서연옥 기자 box@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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