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 차기 회장에 박상진 전 준법감시인 내정...첫 내부 출신 인사

  • 등록 2025.09.09 1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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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경력 정책금융 전문가…"기업구조조정 등 정통한 산은 출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산업은행(이하 산은) 신임 회장으로 내부 출신인 박상진 전 준법감시인이 내정됐다.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9일 박 내정자를 산업은행 회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9일 밝혔다. 산은 내부 출신이 회장직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박 내정자에 대해 “산은에서 약 30년간 근무하며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태스크포스(TF)팀,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며 “기업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특히 금융위는 박 내정자가 ▲첨단전략산업 지원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등 산은이 직면한 정책금융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박 내정자는 법무와 구조조정 실무를 겸비한 경력을 바탕으로, 향후 산업은행이 맡게 될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와 기업 지원 정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전주고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박 내정자는 1990년 산은에 입행해 주요 보직을 맡았다. 또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서부광역철도 부사장을 역임했다. 산은의 지휘봉을 잡은박 내정자는 향후 석유화학 산업재편부터 첨단산업기금 조성, 산은이 최대주주로 있는 HMM 매각 등을 처리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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