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한화, 재계 총수 잇따라 출국...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합류

  • 등록 2025.08.24 13: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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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G·한화 등 대기업 대규모 대미 투자 청사진 주목
SK, 美에 반도체·배터리 공장 6곳 건설…108억달러 투자
반도체·배터리·에너지 분야 공급망 협력 시험대...투자 관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기 위해 24일 출국했다.

 

최 회장은 이날 낮 12시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며 “열심히 할게요”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뒤이어 김동관 부회장이 12시 10분께, 구광모 회장이 12시 30분께 출국장에 도착해 차례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사절단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또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합류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해외 출장 중으로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재계의 관심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발표될 미국 현지 투자 확대 계획에 쏠린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약 38억 달러(약 5조 원)를 투입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후공정 공장을 준비 중이다.

 

배터리 계열사 SK온은 미국 내 총 6개 공장을 건설·운영하며 108억 달러(약 15조 원)를 투자한다. 포드와 합작한 블루오벌SK(BOSK) 켄터키 1공장은 올해 3분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합작공장은 2026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미시간·오하이오·테네시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미시간주 랜싱과 애리조나에 단독 공장을 신설중이다. 현대차·혼다와 각각 합작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지난 6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는 업계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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