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상반기 연봉킹 회장님 1~3위 누구?...두산 박정원>한화 김승연>롯데 신동빈

  • 등록 2025.08.15 1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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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정원 163억원 연봉킹...“주가 상승·RSU“ 영향
한화 김승연 회장 작년보다 2배이상 늘어난 124억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99억원 작년보다 16% 감소
현대차 정의선 45억원 받아…LG 구광모 47억원
삼성 이재용 2017년 이후 8년째 무보수 경영 지속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국내 대기업 총수 보수 순위에서 대한민국 대표기업 총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나란히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임금을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8년째 지속하고 있다.

 

14일 주요 기업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급여 17억5000만원, 단기 성과급 56억3000만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89억3000만원을 포함해 총 163억원을 받았다. 특히 3년 전 부여받은 RSU의 주가가 4.3배 오르면서 평가액이 급등, 전체 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김 회장은 ㈜한화·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비전·한화시스템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124억20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54억원) 임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3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는 98억80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6.2% 감소한 금액이다. 급여 83억8000만원과 상여금 14억9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원이 포함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38억2300만원), 한진칼(43억2900만원), 진에어(10억7200만원)에서 총 92억2400만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27억원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과정에서 성과급이 반영된 영향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72억5000만원)와 CJ제일제당(19억5900만원)에서 총 92억900만원을 수령했다. 상여금만 49억9300만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50억원 이상 늘었다. 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58억원, 구자은 LS 회장이 53억2000만원을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30억원)와 SK㈜(17억5000만원)에서 총 47억5000만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급여 23억8000만원과 상여 23억3400만원 등 총 47억1400만원을 수령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에서 총 45억원을 받았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8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최남주 기자 calltaxi@seoultime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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